고이즈미 정권이 예상 밖의 복병을 만나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혹 저러다가 좌초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스캔들. 정체는 뭐냐면, 국민연금(일본식 정확한 용어는 모르겠음) 문제다. 내용은 아주 단순하다. 처음 도쿄에 왔을 무렵이었으니깐 두달 가까이 됐겠다. 국민연금 홍보 광고(아마도 정부 광고이겠지)에 출연했던 여배우가 실은 연금을 안 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여배우가 기자회견을 갖고 고개숙여 사과했는데, 지적이고 좋은 인상을 가진 여자였다. 유명인이겠지? 그 뒤에, 야당인 민주당이 집권 자민당 의원들의 연금 미납을 문제삼아 대대적으로 공격을 했다. 사정은 잘 모르지만, 여야 정당과 언론이 경쟁적으로 의원들의 연금 납부 실태를 조사했으렸다. 그 결과 민주당 의원들도 연금을 안 낸것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