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9-11광주 여행 다녀왔어요. 고려인마을 문화관에서 빅토르 문이라는 카자르스탄 고려인 화가의 작품을 봤습니다. 소련 산업주의 분위기에 한국 전통 모티프가 섞인 그림들. 동네 구경하다가 ‘2층 갤러리‘ 표지판이 보여서 들어갔는데 갤러리가 아닌 작업실이었어요.마법처럼! 빅토르 문 선생님이 작업하다 말고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고려인들 강제이주시킨 열차를 소련이 ’황금열차‘로 포장했던 걸 풍자한 그림, 홍범도 장군에게 상상의 훈장을 달아 그린 그림, 고려인 3대 역사를 담은 족보 그림 등등을 보여주셨죠. 마을 놀이터에는 고려인 아이들이 추위 속에서도 놀고 있었고. 다음에 다시 가서 좀더 이야기를 듣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고려인, 고려사람. 몇 대에 걸친 이주, 역사와 사람과 로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