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문명과 자본주의 3. 세계의 시간페르낭 브로델. 주경철 옮김. 까치. 12/27 군더 프랑크, 아부 루고드, 사미르 아민, 아리기 등등을 읽었는데 정작 브로델과 월러스틴을 안 읽었다. 평생 빚처럼 느껴지던 책들을 다 읽어버리리리! 라는 담대한 마음을 먹고 브로델을 올해 끝냈다. 월러스틴은 그 다음 순서로 잡아놨고.책 표지에 이라고 적혀 있는데, 기나긴 책이고 중간에 슬렁슬렁 넘긴 부분도 있지만 참말로 재미있었다! 뭐랄까, 역사를 아주 넓~~게 설명해주는데, 그 밑바닥에 '민중에 대한 애정' 같은 것이 느껴진달까. 오래 전 책을 읽는 재미도 있고. 1권은 1967년에 나왔고 2권과 3권은 1979년에 나왔으니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된 책도 아니지만 ㅎㅎ 세계사에는 가장 끈질긴 자, 혹은 가장 우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