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국가 중 어느 한 국가에 대한 무력 공격은 세 국가 모두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이슬람력 1448년 사파르월 24일.” 8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공동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사우디에 세 나라 지도자들이 모여 발표했는데 장소는 수도 리야드가 아닌 메카였고 보도자료에는 날짜를 이슬람력으로 적었다. 안보 동맹을 ‘이슬람 연대’라는 상징성으로 감싼 것이다. 이날 메카의 알사파 궁전에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 튀르키예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파키스탄의 무함마드 셰바즈 샤리프 총리가 만나 협정에 서명을 하고 공동 발표를 했다. 맨 앞에 인용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식 집단방위 조항이 핵심이다. 조약 전문이 아닌 요약문만 공동성명 형태로 발표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