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그리스의 분투는 박수를 쳐줄만 했지만 그리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때 포르투갈이 우승을 했어도 역시 대단한 감동은 없었을 것이다. 그때 포르투갈팀에는 루이스 피구와 루이 코스타(피구도 피구이지만 코스타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어드메서 무얼 하고 있을까)를 비롯한 황금세대들이 총출동했다. 2002년 한국과의 경기에서 심판을 쳐서 선수자격 박탈당한 후안 핀투만 빼고. 하지만 오늘 포르투갈의 우승은 감동적이었다.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이라니(나니는 늘 톱으로 나오지만 눈부신 플레이를 본 적이 없다). 연장 후반 에데르의 골은 환상적이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기사다. ▶At the end, Cristiano Ronaldo was in tears, just as he had been a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