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때마다 펼쳐지는 `꼴찌들의 월드컵'이 올해에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 로이터통신은 히말라야의 작은 왕국 부탄에서 열리는 꼴찌들의 월드컵이 올해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하위 1,2위 팀의 불참으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22일 보도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결승전이 열리는 시간에 부탄에서 FIFA 랭킹 202위인 부탄과 203위인 카리브해 섬나라 몬세라트의 경기가 열려, 부탄이 몬세라트를 4대0으로 대파했었다. 현재 FIFA 가입국은 205개국이며, 랭킹 꼴찌는 2001년 호주에 31대0이라는 FIFA 사상 최대 점수차를 기록하며 패배한 미국령 사모아다. 태평양 섬나라인 사모아는 당초 이번 꼴찌월드컵에서 204위인 카리브해 섬나라 툭스&카이코스와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으나 불참을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