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 니들 미친 거 아냐. 어케 비에리를 내보낼 수가 있냐고!
비에리가 결국 AC밀란으로 갔구만. 빨간옷의 비에리는 어쩐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솔직이 인테르 공격수 중에 비에리만한 중량감 있는 자가 있더냐.
만일 크레스포가 밀란에 완전 이적하고 거기에 비에리가 결합하면, 과거 인테르의 투톱이
그대로 밀란으로 옮겨간 꼴이 되는데... 둘 다 공을 끌고다니기보다는 골문앞 지키는 타입이긴 하지만
인자기류의 줏어먹기하고는 확실히 다르단 말이다.
비에리가 밀란에서 셰브첸코와 합체하면-- 어떤 플레이가 나올까. 관심 집중. 두둥~
그건 그렇고, 현재 이적시장 최대 관심사인 제라드는 결국 첼시로 가는 모양이다.
제라드, 하긴, 리버풀에 있기엔 좀 아깝기는 하다.
끝까지 의리를 지킨다고, 챔스 우승하고도 "리버풀에 남겠다"고 말했었다는데.
(이런저런 점에서 제라드는 참 이쁜 놈이다. 호아킨보다 더 귀여울지도 몰라)
잘 뛰고 부상 많은 오언이 "챔스 우승할 수 있는 팀에 가겠다"며 리버풀을 버리고 마드리드로 갔는데
그 뒤 외롭게 리버풀을 지키며 챔스 우승을 만들어낸 것이 제라드다.
(오언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하긴, 지단님도 유벤투스에 계시다가 똑같은 말을 하면서 마드리드로 갔었다.
차이가 있다면, 이적 뒤 지단님은 마드리드의 우승을 이끌어냈다는 것!
아무튼 제라드가 첼시로 간다... 이건 얘기가 상당히 되는 걸.
어찌됐든 제라드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면.
BBC는 아주 난리났다.
'The Steven Gerrard saga
I want to leave Anfield - Gerrard
The making of £32m Gerrard
제라드 기사로 도배질을 하고 있다.
베컴은 가라. 이제 제라드의 시대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