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공은 둥글대두

마드리드-파르티잔

딸기21 2003. 10. 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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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나게 보았다. 역시 울 부장이 자고 있는 옆에서. 잠도 잘 자지. -_-
이름이 파르티잔이 머냐, 파르티잔이. 쯧쯧. 그러나 너희 팀 정말 잘하더라.
당초 마드리드의 압승이 예상됐으나 스코어는 1:0
마드리드가 이길 때 저 스코어로 이기는 일이 거의 없는데. 많이 내주고 많이 먹는게
마드리드의 특성인데, 게다가 오늘은 마드리드 홈구장이었는데,
파르티잔에 전반에 비록 한 골 먹긴 했지만 그래도 참 잘 막았고
후반에는 공격도- 역시 '비록' 성공하진 못했으나- 괜찮았다. 오늘 주전 공격수들이
못나왔다고 하니, 2주 뒤 리턴매치를 기대해볼만 하겠다. 중계 해주겠지?
특히 키가 1.98미터라는 판티치 골킵, 벤치 신세 지다가 챔스 첫 출장이었다는데
제법 괜찮았다. 여러차례 선방. 생김새도 괜찮았다. ^^

마드리드 정 뗄까 하다가, 재미진 거 두 개가 생겼다.
첫째,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프리킥 찬스 났을 때의 신나는 두근거림.
베컴-피구-카를로스가 소곤소곤대면서 준비하는데(뭐라고 소곤거리는지 한번 들어봤으면)
활용가능한 작전이 매우 많다보니, 아주 절묘한 다차원 공격이 나오곤 한다.
아쉽게도 오늘은 정통 코스(베컴 직접 슈팅 한번, 피구 직접 슈팅 한번)를 걸었지만
셋이 작전짜는 거 보면 아주 기대가 된다.
두번째, 그간 미워했던 베컴. 베컴은 훌륭한 축구선수다. 아주 훌륭한 '수비수'다. ㅋㅋ
요새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면서 프리킥 코너킥 전담키커로 활약중인데,
베컴이 훌륭한 수비수가 될 줄은 몰랐다!
오늘은 몸으로 때우며 엄청난 선방을 한 차례 보여주었고,
생각보다(그간 미워했던 거 생각하면...나의 편견이었을까) 성실해보였다.

첫골은 베컴 코너킥, 피구 헤딩슛으로 들어간 줄 알았는데 골문 앞에서 라울이
살짝~ 머리를 갖다대서 라울의 골로 인정됐다. 하지만 골이 한개밖에 안 나왔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아쉬운걸.
 

 


(2003.10.24-01:08:49)
아 정말. 암생각없이 티비켰다가, 90분 지나고 1:0인 스코어를 보고 허탈.
에잉에잉

(2003.10.24-01:09:23)
양아치..편견이였던가요? 수비수였다니- 왠지 그게 더 잘 어울리는 듯한 느낌이네요.
나중에 봐야지...
(2003.10.24-06:53:14)
그래, 양아치 알고보니 수비 열심히 하더라.
케이로스인가, 델보스케 후임으로 온 그 감독이 그렇게 돌렸더라구
중앙수비 파본-라울브라보는 너무 약한 것 같애. 그래서 걔네 앞줄에
베컴-엘게라를 세우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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