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 책방/이런저런 리스트 51

개발과 원조에 관한 책들

마사 누스바움의 책 을 읽은 김에. 구호/개발/원조에 대한 책들을 모아봅니다. 개발경제학 공부하는 분들, 그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은 더 전문적인 책들을 읽을 것이고, 여기 소개한 것들은 그저 저같은 '일반 독자'들이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읽어볼만한 책들입니다. 먼저, 맛뵈기로 읽어볼만한 책. '실천윤리학자'로 유명한 호주 철학자 피터 싱어의 입니다. 물에 빠진 아이는 구해야 하죠. 화살을 맞은 사람이 있다면 '누가 쐈나' '화살 쏘기를 어떻게 구조적으로 막을 것인가'를 묻기 전에 일단 화살을 빼고 치료를 해줘야 하고요. 실은 이 얘기는 김혜자의 에 나온 거에요. 아프리카, 빈곤 등에 대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지 질문을 받으면 저는 일단은 를 읽으라고 권합니다. 이론이니 뭐니 하는 것들 따지기 전에 아픔..

2020년 읽은 책

1.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유강은 옮김. 부키. 1/8 2. 새로 쓴 베트남의 역사. 유인선. 이산. 1/28 3. 여성 연구자, 선을 넘다. 엄은희 구기연 등 12명. 눌민. 1/29 4. 붕괴. 애덤 투즈. 우진하 옮김. 아카넷. 2/5 정말 방대하다. 이런 걸 '역작'이라고 하는구나. 앞부분은 금융 용어가 많아 어질어질. 물리학이나 인도 서발턴 학자들 글보다 더 어렵다 @.@ 하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와 이어진 유로존 위기는 이 책의 주제이자 줄거리이자 거의 전부이지만, 거기서 멈추는 게 아니다. 금융위기 대응이라는 디테일을 가지고, 국제-국내정치와 경제의 상호작용과 역학관계를 깊고 넓게 들여다본다. 저널리스트처럼 세세하게 설명하는데 읽다 보면 통찰..

2019년에 읽은 책

1. 법률가들. 김두식. 창비. 1/4 짱이다. 이런 책은 반드시 읽어줘야 함. 2. 포스트 워. 토니 주트. 조행복 옮김. 플래닛. 1/21 방대한 양. 한번쯤 정리해주니 좋았음. 글이 더 재미있었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3. 깨달음의 혁명. 이반 일리치. 허택 옮김. 사월의책 1/23 일리치의 책은 언제나 울림이 크다. 4. 내전. 조르조 아감벤. 조형준 옮김. 새물결 1/23 5. 도시의 역사. 조엘 코트킨. 윤철희 옮김. 을유문화사 1/27 책 자체는 도시의 기나긴 역사를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쭉 훑고 있고 논지도 명확해서 괜찮았는데, 번역이 엉망. 로마 인구 3000명, 숫자도 틀림. 플로렌스의 메디치 가문, 이탈리아의 시러큐스... 모든 걸 '미국 발음, 미국 표기'로 만들어버림. 6. 불과 글..

두꺼운 책 목록

거대한 전환-우리 시대의 정치 경제적 기원베이징의 애덤 스미스-21세기의 계보이것이 모든 것을 바꾼다-자본주의 대 기후탄소 민주주의-화석연료 시대의 정치권력개미와 공작-협동과 성의 진화를 둘러싼 다윈주의 최대의 논쟁리처드 도킨스 자서전창조의 엔진-나노기술의 미래북극을 꿈꾸다그린 어바니즘과거의 목소리-18세기 일본의 담론에서 언어의 지위(사카이 나오키)저항하는 섬, 오끼나와아라비아의 로렌스이탈리아 현대사포스트워 1945-2005신화의 이미지슬픈 열대 레이첼 카슨 평전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대코끼리는 아프다 황금족쇄-금본위제와 대공황, 1919~1939년붕괴 사고의 본질-유추, 지성의 연료와 불길탄생에서 죽음까지-과학과 생명윤리살아 있는 지구의 역사스페이스 미션-무인우주탐사선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뇌, 인간의 지..

중동·이슬람에 대한 책들

중동·이슬람에 대한 책들을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놓습니다. 제가 이쪽 동네 책들을 읽은 것이 오래됐기 때문에 요즘 나온 것들은 업데이트가 덜 되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중동사 일반과 중동 옛날 역사, 이슬람권 일반 [이슬람의 세계사 1, 2] 아이라 라피두스 (이슬람 세계에 대한 교과서. 방대한 양... ) [중동의 역사] 버나드 루이스 (현대 중동사연구는 루이스에서 시작...옛날 책이고 오스만 중심이지만, 읽어둬야) [현대 중동의 탄생] 데이비드 프롬킨 (언론의 화려한 찬사에 비해선 그저 그랬어요) [지도로 보는 중동 이야기] 고야마 시게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본 저자들이 쓴 '지도로 보는~' 류의 책들이 정리가 잘 돼 ..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계에 대한 책들

아무래도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 사람 대신 일하는 것들에 대해 공부를 해보기로 했다. 맥스 테그마크 재미있음! 마빈 민스키 닉 보스트롬 한스 모라벡 '원전' 격에 해당되긴 하지만 너무 오래전 책이라. 레이 커즈와일 에릭 드렉슬러 에릭 드렉슬러 괜히 읽었다. 나노기술이라는 용어를 유행시킨 이후, 뭔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아 열받은 드렉슬러가 화풀이하듯 쓴 책인 것 같다. 미치오 카쿠 미치오 카쿠 잭 코플랜드 호드 립슨, 멜바 컬만 호드 립슨, 멜바 컬만 재미있음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에릭 브린욜프슨, 앤드루 맥아피 앤드루 맥아피, 에릭 브린욜프슨 이광석 제이콥 브로노우스키 도미니크 바뱅 해나 프라이 애덤 피오리 마이클 샌델 폴 크뇌플러 전방욱 전방욱 정혜경 예병일 김훈기

도시에 관한 책들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 제인 제이콥스 [도시의 역사] 조엘 코트킨 [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 [도시, 문명의 꽃] 앤드류 리즈 [세계의 도시를 가다 1- 유럽과 아프리카의 도시들] 국토연구원 [세계의 도시를 가다 2- 아시아, 아메리카, 오세아니아의 도시들] 국토연구원 [이 도시에 살고 싶다] 경향신문 기획취재팀. 시대의창 [도시의 로빈후드 - 뉴욕에서 몬드라곤까지, 지구를 바꾸는 도시혁명가들] 박용남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찰스 몽고메리 [반란의 도시 Rebel Cities -도시에 대한 권리에서 점령운동까지] 데이비드 하비 [도시는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 월드워치연구소 [희망의 도시] 최병두, 강내희 외 [도시에 대한 권리] 강현수 [마을로 가는 사람들] 인간도시 컨센서스 [지역의 ..

이주에 관한 책들

엑소더스 - 폴 콜리어 이주의 시대 - 스티븐 카슬, 마크 J. 밀러 국제이주의 역사와 현상과 광범위한 쟁점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교과서'. 이주하는 인간, 호모 미그란스 - 조일준 모두스 비벤디 - 지그문트 바우만 "근대성이 지구를 정복하면서 나타난 치명적인, 어쩌면 가장 치명적인 결과는 '인간쓰레기'를 처리하는 산업이 심각한 위기를 맞게 된 상황인 것 같다. 자본주의 시장이 정복한 새로운 전진기지마다 땅과 일터, 공동체적 안전망 등을 이미 박탈당한 사람들의 무리에 수많은 사람이 새로 추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가 세계를 정복함으로써 불필요해진 사람들의 수는 끊임없이 늘어나 지금은 지구의 관리 능력을 넘어설 지경이다. (50-51쪽)" 국가 경계 질서 - 가브리엘 포페스쿠 세계경제와 도시 - ..

2018년에 읽은 책

1. 대량살상수학무기. 캐시 오닐. 김정혜 옮김. 흐름. 1/4문제의식은 좋은데 생각보다는 별로 재미가 없었다. 2. 칼 마르크스. 이사야 벌린. 안규남 옮김. 미다스북스. 1/5 너무나 재미있었다. 책 한 권을 하루에 다 읽은 것이 얼마만인지. 마르크스의 생애를 넘어 18세기 유럽 사상사를 담았다. 3. 자본주의 역사와 중국의 21세기. 황런위. 이재정 옮김. 이산. 1/7 4. 일하지 않을 권리. 데이비드 프레인. 장상미 옮김. 동녘. 1/8 5. 공감의 시대. 제레미 리프킨. 이경남 옮김. 민음사. 1/12 6. 공감의 시대. 프란스 드 발. 7. 암, 만병의 황제의 역사. 싯다르타 무케르지. 이한음 옮김. 까치. 1/25 8. 공통체.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정남영·윤영광 옮김. 사월의책..

라틴아메리카에 관한 책들

중동과 아프리카에 이어, 이번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책들 중에 제가 재미있게 읽은 것 몇 권을 추천해봅니다. 사실 중남미에 관한 책을 적잖게 읽기는 했는데 너무 오래전에 나와 절판된 것들이 많고... 최근 책들은 많이 들춰보지는 못했어요. 이 지역 전문가들이 보시면 비웃으실지도. ㅠㅠ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것은 박정훈의 (개마고원)입니다. 국내 저자가 쓴 책들 중에 손꼽고 싶은 책. 대륙 전체의 역사는 아니고, 최근 일들을 중심으로 나라마다 테마를 잡아 사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정리했어요. 대체 중남미에선 요즘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강추. 남미 대륙 전체의 역사를 다룬 개론서로 국내에 출간된 것들 중에는 까치에서 나온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가 눈에 띄는데, 읽어보진 못했고요.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