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네 책방

중동·이슬람에 대한 책들

딸기21 2019. 8. 21. 22:28
중동·이슬람에 대한 책들을 소개해달라는 분들이 많아서 올려놓습니다.
제가 이쪽 동네 책들을 읽은 것이 오래됐기 때문에 요즘 나온 것들은 업데이트가 덜 되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만,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연구용 이외에는 아랍어로 쓰이고 아랍어로 암송돼야 하는 꾸란. 이슬람의 경전이죠. 이슬람에서는 이 꾸란과 무함마드의 언행록인 '하디스'를 양대 경전으로 칩니다. 저는 예전에 이라크를 방문했을 때 자물쇠 달린 종이함에 담긴 근사한 꾸란을 장만해놨지요. 하지만 아랍어를 못 읽어서... ㅠ.ㅠ)



중동사 일반과 중동 옛날 역사, 이슬람권 일반

[이슬람의 세계사 1, 2] 아이라 라피두스 (이슬람 세계에 대한 교과서. 방대한 양... )
[중동의 역사] 버나드 루이스 (현대 중동사연구는 루이스에서 시작...옛날 책이고 오스만 중심이지만, 읽어둬야)
[현대 중동의 탄생] 데이비드 프롬킨 (언론의 화려한 찬사에 비해선 그저 그랬어요)
[지도로 보는 중동 이야기] 고야마 시게키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일본 저자들이 쓴 '지도로 보는~' 류의 책들이 정리가 잘 돼 있어요. 기초자료로 괜찮을 듯)
[다영이의 이슬람 여행] 정다영 (여고생이 지은 건데, 정리를 잘 해놨음. 중동에 대해 전혀 모르면 이 책 괜찮아요)
[역사서설 - 아랍, 이슬람, 문명] 이븐 할둔 (시간과 돈을 들여 반드시 읽어보시길)
[이븐 할둔] 이브 라코스트(역사서설 팬 or 이븐 할둔 팬이라면 추천)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W. 사이드(워낙 고전이긴 하지만 읽기엔 좀 지겨워요. 시간 많으면...)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아민 말루프
[십자군] 토마스 F 매든 (선전 문구엔 장대한 로망 어쩌구 해놨지만 건조하고 팩트위주의 아주 훌륭한 역사서입니다)
[예루살렘] 토마스 이디노풀로스 (비잔틴의 눈으로 본 예루살렘... 재밌습니다)
[쿠르드족 배반과 좌절의 역사 500년] 장병옥(아직도 못 읽었음)


이슬람(종교)

[이슬람 1400년] 버나드 루이스 (<중동의 역사>에 비해 문화적인 면을 좀더 다뤘음)
[무함마드는 이렇게 말했다] 하르트무트 보브친 (이슬람 사료들을 통해 무함마드의 초기 행적을 재구성. 짧지만 괜찮은 책)
[마호메트 평전] 카렌 암스트롱(암스트롱은 세계적인 신학자. 아직 못 읽었음 ㅠ.ㅠ)
[이슬람] 카렌 암스트롱



중동의 현재

[경도와 태도] 토머스 L. 프리드만 (프리드만 책은 좋든 싫든 다 봐야 함)
[근본주의의 충돌] 타리크 알리 (타리크 알리 책은 다 봐두면 좋음)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 아브람 노엄 촘스키, 질베르 아슈카르 (촘스키 책 중 중동 관련된 건 골라 읽으세요)
[추악한 전쟁] 존 K. 쿨리 (아프간전의 배경에 대한 최고의 안내서이지만 번역이 ㅈㄹ)
[타타르로 가는 길] 로버트 카플란 (카플란 책도 기분은 나쁘지만 나오는 족족 읽어둬야 함)
[제국의 최전선] 로버트 카플란 (세계 곳곳 미군 탐방기인데 예멘 등등 잘 나와있어요)
[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크리스 하먼(제목을 보면 읽고 싶은데 크리스 하먼 책이라 살짝 꺼려지네요 ㅎㅎ)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김동춘 (미국의 이라크 침공에 대한 분석)
[천 가지 얼굴의 이슬람, 나의 이슬람] 율리아 수리야쿠수마 (인도네시아 여성 칼럼니스트의 글. 제가 번역해또요)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민중 반란] 알렉스 캘리니코스, 이집트 사회주의자
[중동 전쟁이 내 출근길에 미치는 영향은 - 지정학적으로 생각하기] 클라우스 도드(한겨레에서 포켓용 시리즈로 나온 것)
[아랍의 봄] 장 피에르 필리외 글. 시릴 포메스 그림(아랍의 봄 3년을 만화로 슥슥 정리. 추천)
[압둘라 외잘란의 정치사상] 압둘라 외잘란 (읽으려고 대기시켜놓고 있지만 과연 언제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팔레스타인] 조 사코 (일단 이 책으로 시작하셔요. 만화책입니다!)
[팔레스타인 현대사] 일란 파페 ('팔레스타인'으로 통칭되는 지역의 역사에 대한, 지금까지 국내 출간된 최고의 책)
[나는 라말라를 보았다] 무리드 바르구티 (팔레스타인 난민 시인이 쓴 30여년만의 고향방문기. 제가 번역한 책이기도 합니다만, 역자로서가 아니라 독자로서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베이루트에서 예루살렘까지] 토머스 L. 프리드만 (이건 좀 옛날, 프리드만이 이름 날리던 80년대 레바논 시절 글들)
[중동의 평화에 중동은 없다- 미국의 대테러정책에 관한 촘스키 보고서] 노암 촘스키 (촘스키의 옛날 글들)
[잔인한 이스라엘] 랄프 쇤만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온갖 악행에 대한 보고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의 이미지와 현실] 노르만 핀켈슈타인 (저도 안 봤지만 핀켈슈타인은 저명한 유대사가)
[인티파다- 시온주의, 미국과 팔레스타인 저항] 필 마셜 (1988년 1차 인티파다 분석. 다소 도식적)
[우리는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로이터 통신의 팔레스타인 리포트] 로이터 통신 (시간은 좀 지났지만 기초정보가 괜찮을 듯)
[고대 이스라엘의 발명] 키스 W.휘틀럼 (저는 핀켈슈타인 말고 이 책 봤는데 재미있었어요. 강추!)
[울지 마, 팔레스타인] 홍미정 서정환 (팔레스타인 문제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현지 르포를 곁들인 훌륭한 중동분쟁 개론서)
[팔레스타인 땅, 이스라엘 정착촌] 홍미정
[아이들아 평화를 믿어라] 림 하다드 (이스라엘의 2006년 레바논 침공을 기록한 여성 저널리스트의 책)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 같아요] 박노해 (박노해 시인의 레바논 취재기. 짧지만 슬퍼요)
[유대인, 불쾌한 진실] 슐로모 산드 ('유대 국가 이스라엘'을 맹렬히 비판하는 이스라엘 지식인의 책)



이란에 관한 책들

[Shah of Shas] 리사르트 카푸시친스키 (폴란드 출신 저널리스트의 겁나 멋진 책. 번역본은 없는 듯
[IRAN AWAKENING] 시린 에바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인권변호사. 국내 번역본은 <히잡을 벗고 나는 평화를 선택했다> 매우 재미있습니다!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 호메이니] 국내 최고의 이란 전문가인 유달승 교수님의 책

중동·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문학작품들

[게벨라위의 아이들] 나깁 마흐푸즈 (이집트의 대문호이자 아랍문학의 상징. 초강추)
[마음의 땅, 보이지 않는 자들- 알려지지 않은 쿠르드족 이야기] 힐미 압바스 (마음에 울림을 주는 책
[1001개의 거짓말] 라픽 샤미 (독일에 있는 시리아 출신 작가인데 요즘 국내서도 인기. 이 책 엄청 재밌어요)
[파리 젖 짜는 사람] 라픽 샤미 (시리아 아이의 눈으로 본 세상. 재치있고 서글픈.)
[내 이름은 빨강] 오르한 파묵 (오스만의 향기와 색채가 철철 넘치는... 노벨문학상 괜히 주는 게 아니더군요 ㅎㅎ)
[악마의 시] 살만 루슈디 (정신 산만하긴 합니다만 읽어볼 필요가... 읽어보면 왜 그 난리가 났는지 알 수 있어요)
[술탄 살라딘] 타리크 알리 (타리크 알리가 장난치자고, 맘잡고 쓴 소설)
[엑시트 운즈] 루트 모단 (분쟁을 살아가는 이스라엘의 한 풍경. 잔잔하고 재미있는 만화)
[더이상 견딜 수 없어] 아지즈 네신 (이 작가 책들 요새 국내에 많이 나오더군요. 현대 터키의 한 풍경...)
[예닌의 아침] 수전 아불하와 (팔레스타인 난민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슬프고 처참한 기록)
[팔레스타인의 눈물] 수아드 아미리 외(팔레스타인 출신 작가들의 에세이와 단편들)
[인내의 돌] 아티크 라히미(아프간 여성의 고뇌!!!를 그린 복잡미묘씁쓸한 소설)
[Three Cups of Tea] Greg Mortenson, David Oliver Relin (번역본 있음. 파키스탄과 아프간의 무슬림 마을에 학교를 세우기 위한 미국인의 고군분투기. 재미있어요)
[동방의 항구들] 아민 말루프(병적이고 암울한, 그러나 매혹적인 소설)

[구아파] 살림 하다드('아랍의 봄' 이후, 이름을 밝히지 않은 아랍국가에서 살아가는 게이 청년. 고구마 100만개로 답답하지만 지역을 넘어선 보편적인 정체성 고민을 보여줌)

* 이 밖에도 추천하실 거 있으신 분은 얘기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