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60년대 미국, 소련, 프랑스 등 열강은 잇달아 대기권과 해상, 지하에서 핵실험을 하며 핵무기 개발 경쟁을 가속화했다. 하지만 가장 많은 비판을 받고 국제사회의 이슈가 된 것은 프랑스가 1960년대 사하라 사막에서 수행한 핵실험들이다. 식민지 주민들의 생명에는 아랑곳없이 대기권, 지하, 바다를 가리지 않고 핵폭발을 일으킨 반인도적 행위였기 때문이다. 1960년부터 4차례 대기중 핵실험을 했던 프랑스는 방사능 낙진으로 인한 군인·주민 피해에 대한 비판이 일자 실험을 중단했다. 그러고는 사하라 사막에서 지하 핵실험을 강행했다. 총 14회에 걸친 사하라 지하 핵실험을 포함,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지에서 210회에 걸쳐 핵실험을 벌였다. 특히 알제리가 독립한 뒤에는 남태평양 섬과 산호초들이 프랑스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