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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란 위기 중간 정리

딸기21 2026. 3. 4. 01:06

2026 이란 위기

-전개 과정
2월 28일, 이스라엘 ‘포효하는 사자 작전’(Operation Roaring Lion), 미국은 ‘에픽 퓨리’(Operation Epic) 작전’ 개시. 테헤란, 이스파한, 곰, 카라지, 케르만샤 등 타격.
이란의 주요 고위 관리, 군 지휘관 및 군사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고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함.
미국은 중동 주변 기지에 배치된 항공기들과 항모 출격 전력으로 작전 수행. 저비용 일회용 자폭 드론도 사용. B2 스텔스 띄워 이란 내 탄도미사일 시설 타격.
이스라엘은 약 200대의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서부·중부 방공망과 미사일 발사대 등 500곳 타격. 이스라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전투 출격. F15 띄워 신형 블랙스패로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폭격. 24시간 동안 1200발 이상의 폭탄을 사용. 사이버 공격도 감행, 언론 및 전화 앱에 “정부에 맞서 봉기하라”는 메시지를 띄웠다고.
알리 하메네이 암살되고 여러 이란 고위인사들 사망.
미나브 학교 오폭, 약 150명 사망.

3.1 이란 국가안보회의 의장 알리 라리자니, 임시 지도위원회 구성했다고 발표.
이란은 이스라엘, UAE,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 요르단, 사우디 향해 미사일과 드론 발사.
사우디 MBS는 “군사력으로 대응하겠다”
E3(영국·프랑스·독일)도 이란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군사력 제공 가능성 시사.

3.2 미국·이스라엘 공습 계속. 나탄즈 핵시설 공습. 테헤란 병원들도 공습받음.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공격에 대응해 레바논 남부 폭격.
카타르는 이란 Su-24 폭격기 2대를 격추.
미국 F-15 전투기 3대가 쿠웨이트군의 오인 사격으로 추락.
이라크 바그다드 부근 미군 기지, 북부 에르빌에서도 드론 공격과 폭발. 현지 민병대 소행 주장.

3.3 이란의 보복 및 헤즈볼라 공세. 리야드 미국대사관 드론 타격.

-지금 이란 상황: 인터넷 재차단. 하메네이 사망에 일부 이란인들이 거리로 나와 환호, 거리에 치안병력 배치. 이란 해외 디아스포라는 정권교체 지지.

-걸프 상황
하메네이는 2월 초 “전쟁 나면 이란을 넘어 지역 전쟁 될 것”
이란은 실제로 걸프 전역에 드론과 탄도미사일 발사.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 UAE 미군 기지와 시설들 공격. 바레인 미군 제5함대 사령부,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 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등.
⇒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모두를 건드린 것.
또한 쿠웨이트, 오만의 민간 공항과 항만 타격.
두바이 부르즈칼리파 부근과 주거지역도 이란 샤헤드 드론 공격 받음.
+ 예멘 후티 반군은 홍해와 걸프 역내 미/이스라엘 관련 시설 공격 재개하겠다고 발표.

-분쟁의 지역확산 가능성
이란도 걸프로 확전하려는 것 같지는 않음.
이란 실권자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의장, “미군 기지만 타격하겠다”
1) 미국의 동맹들에 보내는 메시지
몇년 새 이란과 걸프 아랍국들, 서서히 데탕트로 가고 있었다. 그걸 뒤로 돌리게 된다 하더라도, 미국의 동맹들을 지치게 만들려는 것일 수 있다. 워싱턴인스티튜트 마이클 아이젠슈타트, “미국과 동맹을 맺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2) 에너지 수급 불안정을 무기화,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
-하지만 역효과일 듯. 걸프 분위기 심상찮음.
1일 사우디는 이란의 공격에 군사적 대응하겠다고 신호를 보냈고 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UAE, 카타르 등은 이란 미사일 요격. 사우디 등 다른 아랍 국가들이 미·이스라엘 군사작전에 합류할 가능성도 거론됨.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의 공격 결정이 사우디 왕세자와 이스라엘 정부의 반복적인 로비 이후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 그러나 걸프 국가들이 분쟁 장기화를 바랄지는 의문.
세계가 이번 전쟁을 미국의 침략전쟁으로 볼 가능성이 높은데, 그 최전선에서 걸프 국가들이 분쟁의 충격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
걸프국가들 경제 모델, 에너지 수출, 관광, 외국자본 유치에 기반. 분쟁 장기화 안 바랄 것.
예를 들면 두바이나 도하, 아부다비 등등, 비즈니스하기 좋은 안전한 곳, 비즈니스와 물류, 관광, 금융 허브로 자리잡아왔는데 안정된 이미지 깨지는 것 몹시 경계할 것.
또한 헤즈볼라, 후티 등 친이란 세력의 도발도 경계.

-배경: 미국-이란-이스라엘 삼각 악연
미국은 1953년 민주적으로 선출된 이란 총리 모하마드 모사데그가 석유산업 국유화하자 영국과 함께 쿠데타 공작을 벌여 축출.
이후 미, 이스라엘은 이란 파흘라비 왕정과 긴밀한 관계 ⇒ 1979년 이슬람혁명 뒤 반전.
-이란의 팽창: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은 이라크 지원
2003년 이라크 사담 정권이 미국의 공격으로 축출⇒ 중동 복판에 힘의 공백,
이란이 세력 확장(이른바 ‘프록시 전쟁’과 ‘시아벨트’ 혹은 ‘저항의 축’)
2000년대 초반 이스라엘 지원받는 이란 반체제 망명자들, 이란 핵프로그램 폭로
이란은 제재와 협상 속에 P5+1과 협상, 2015년 JCPOA(포괄적 행동계획)
IAEA 사찰 받고 제재 해제를 기대했으나 트럼프 1기 때 일방적 파기.
바이든 정부와의 재협상도 원활치 않았음.
이스라엘, 2024년 4월과 10월에 이란 공격.
미국도 2025년 6월 이란에 ‘미드나잇 해머 작전’으로 핵시설 파괴.
2025년 말~ 이란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국의 강경 진압으로 수만 명 사망.

-트럼프 2기 이후 이란 관계
트럼프, 2026.1.2 평화시위대 살해할 경우 군사개입 하겠다고 위협.
1.23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제럴드 포드 항모 등 해군전단 배치 발표.
⇒2.19까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로 중동 군사력 증강.
동시에 2.6 오만 중재로 간접 협상이 진행됨.
미국의 요구사항은 1) 우라늄 농축 영구 중단 2)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제한 3) 하마스와 후티 등 역내 대리세력 지원 중단.
협상 진행되는 와중에
2.13 트럼프는 이란 정권 교체가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
2.14 미국 관리들은 “몇주 간 계속될 광범위한 작전 준비 중”(로이터)
2.15~20 협상이 난항을 보이자 이란은 미국 군사력 증강에 맞서 원유수출을 평소의 3배로 늘림.
2.24 트럼프는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이란이 핵프로그램 재개했고 미국 본토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 중이라고 주장. (뒤에 국방부는 의회 보고에서 이란의 미국 공격 계획은 증거 없다고 밝힘)
⇒ 대량살상무기(WMD) 빌미로 이라크 전쟁 일으킨 과정과 매우 비슷

* 이란의 핵 능력
2.27 IAEA는 미국이 파괴 못한 지하시설에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은닉한 것 확인했다고 발표.
하지만 이란의 핵무장 정책에는 엇갈린 해석이 존재.
2024년 이란 정부 고위 인사 카말 하라지는 “체제존립 위협에 직면하면 핵무장 정책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하메네이 기존 파트와는 핵무장과 거리두고 있었음.
2025.6 미 국방정보국(DIA)은 이란이 미국 본토까지 닿는 미사일 생산능력 갖추려면 10년 걸릴 것이라고 결론. 핵시설 공습으로 이란 핵프로그램 2년 정도 지연된 것으로 평가.

-경제 영향
1) 세계 해상 원유 20%가 지나다니는 호르무즈 봉쇄
1일 로이터,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선박 통행 막았다고 보도.
예멘 후티 반군 공격 재개로 아덴만~인도양 노선 위험성 커짐.
주요 해운사들, 인도양 가기 위해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 경로 일부 우회.
2) 에너지 인프라 피해
사우디 아람코 시설, 이란 미사일 잔해로 경미한 훼손.
사우디 라스 타누라 정유시설 드론 공격.
쿠웨이트 정유시설도 미사일 파편 피해.
이란은 또 카타르 LNG 시설 타격.

-유가는 얼마나 오를 것인가
원유가격 배럴당 80달러 안팎으로 올라감. 하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음.
브렌트유 월욜 배럴당 79달러로 8% 급등, 호르무즈 봉쇄 예상한 이전 전망치보다는 낮았음.
1) 이미 이란 공습설 나오면서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
분쟁이 몇 주 안에 끝나면 작년 6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때처럼 다시 빠르게 내려갈 것.
-미국은 이번에 이란 산유시설은 타격하지 않음. 대신 이란 해군을 공격해 기뢰 설치 막음.
이란이 석유시장 교란을 무기화하는 걸 막기 위한 조치.
+사우디와 긴밀히 협력 중
2) 글로벌 원유 재고가 시장 충격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상황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원유 시장은 이미 공급 과잉 상태.
+ 사우디, UAE 등 걸프 주요국들은 호르무즈 우회하는 대체 파이프라인이 있음.
그 루트를 통한 수출량이 평소 수출량의 40%에 이름.
3) 이란 스스로도 아시아 해역에 약 2억 배럴의 부유 저장(floating storage)을 보유.
중국으로 가는 건 팔아야 할 거 아냐. 제재 강화된 이후 이란 석유 90%가 중국으로 가는데.
⇒ 1일 폴리티코 전문가 분석, 앞으로 짧게는 한달에서 길게는 8개월 정도 시장 변동성 클 수 있지만 그 후에는 수급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
장기전으로 가지 않는다면 트럼프 입장에선 11월 중간선거 영향 없다는 얘기.
이는 에너지 시장 교란시켜 미국 압박하려는 이란의 전술이 먹혀들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
-석유 제외 이란 무역의 70%가 호르무즈 의존. 봉쇄 길게 하면 오히려 부메랑.
호르무즈 해상 안전을 확보하려는 국제연합 같은 게 구성되면 이란의 고립은 더 심해질 것.
경제 나빠지면 이란 내 반정부 분위기 더욱 고조될 것이고.
즉 이란의 ‘석유무기’는 구조적인 제약을 안고 있음.
* 러시아는 반사이익 기대하는 듯한데…
크렘린 경제특사 키릴 드미트리예프, X에 “곧 배럴당 100달러 이상 올라간다”
하지만 한몫 잡기는 힘들 것. OECD 회원국 원유 재고량 약 28억 배럴, 몇 주 대응에 충분.

-향후 전망

1. 미국

1) 레짐 체인지는 하겠지만 네이션 빌딩은 안 한다
-2.28 오전 트럼프는 8분짜리 영상 성명에서 이란 공습 목적은 정권교체라고 밝힘. 혁명수비대에 “무기를 내려놓으면 완전한 면책, 그렇지 않으면 확실한 죽음에 직면할 것” 이란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가 끝내면 당신들이 정부를 차지하라. 몇 세대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이란 민간인 피해 우려에 “멍청한 교전수칙은 없다. 국가 재건 수렁도 없다. 민주주의 건설 실험도 없다. 정치적 올바름을 위한 전쟁도 없다. 우리는 승리하기 위해 싸우며 시간이나 생명을 낭비하지 않는다. 이런 규모의 작전에는 늘 사상자가 따른다, 전쟁은 언제나 지옥이다”
=> 개자식들임

2) 작전 기간: 트럼프는 목표 달성에 한달이면 충분하다고 했다가 몇달 지속될 수 있다고 말 바꿈.
지상군 투입: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함.
공격 수준과 규모를 더 높이려면, 걸프 국가들의 협력 필수. 기지 사용·영공 통과·정보 공유·군수 지원 등 동맹의 협력을 확보해야.
2일까지 미군 사망자 6명. 지상군 보내면 작전 장기화+명확한 ‘승리’가 필요해짐.
발빼기 어려워지는 것.
또 작전 장기화는 미국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란을 묶어두려면 상당한 미군 자원이 필요. 이는 중국 대응 등 다른 우선순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3) 미국 국내 정치
이란 지도자가 사망했더라도, 완전한 정권교체는 지속적인 군사 압박을 필요로 한다. 그렇게 되면 더 넓은 확전 위험과 함께 정치적·군사적·재정적 비용이 뒤따르는데, 트럼프가 그런 부담을 떠안으려 할 가능성은 낮다.
트럼프에겐 국내 정치도 중요하다. 트럼프 주변에는 친이스라엘 성향의 강경파 진영이 있지만, 이란과의 전쟁에 대한 대중적 지지는 거의 없다. 올해는 중간선거도 있다. 트럼프는 이라크 전쟁 같은 레짐체인지 전쟁은 안 한다며 인기를 모은 인물.
주요 MAGA 인플루언서들이 이번 작전을 공개적으로 비판. 밴스 부통령 측근 진영의 ‘억제파’(restrainers, 본토 안보에 초점을 두자)와 ‘우선순위파’(prioritisers, 인도·태평양에 집중하자) 모두 이란 공격에 우호적이지 않다.
트럼프의 과거 행적을 보면 2025년 6월 이란과 12일 전쟁 뒤 재빨리 승리 선언. 베네수엘라 작전도 비슷. 치고 빠지기가 트럼프 스타일. 하메네이 제거 이후, 이란은 부인했는데도 트럼프가 이란과 “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한 것은 명분 만들기일 수 있음.
하지만 역내 혼란이 이어지거나 이스라엘이 또 나서서 부추기면 상황 종료 안 될 수도.

2. 이란

1) ‘지도부 제거’ 역효과, 더 경직된 군사국가로 가는 시나리오
- 이란 헌법 제111조- 최고지도자 사망 시 대통령, 사법부 수장, 혁명수호위원회 1인으로 구성된 3인 위원회가 권한을 임시 승계하도록 규정. 이들이 생존해 있으면 절차적으로 신정 유지 가능.
라리자니, 헌법에 따른 권력 승계 계획이 마련돼 있다고 밝힘. 후계/승계 메커니즘이 가동되고 + 순교 효과와 반미 결집을 통해 오히려 강경파가 득세할 수도. 혁명수비대가 전면으로 나설 수도.
- 미국은 1월 반정부 시위를 보면서 지금이 이란 신정을 무너뜨릴 적기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
그래서 이란 압박에서 직접적인 군사행동으로 전략을 바꾸고
목표 또한 신정을 아예 뒤집어 엎는 레짐체인지로 끌어올렸을 것이라는 분석.
이전에 트럼프가 제일 비판해온 게 레짐 체인지 전쟁.
그래서 이번엔 목표는 체제 교체라면서도, 그 일을 이란인들이 나서서 하라고 한다.
그런데 이란 내부 동향을 현재로선 파악하기 힘들지만
여론조사는 미국인들이 이란 개입에 깊이 반대하고 있음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이란의 반응을 보면, 미국에 엎드릴 것 같지는 않음. 정권이 이번 상황을 존재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게 보임. 나아가 내부적 불만을 억압할 빌미로 삼고 체제 단속 강화할 가능성.
- 게다가 미국은 무계획인 듯.
정권 교체가 목표라면, 폭격을 넘어 현지 반체제 세력과의 조율, 실질적 물적 지원, 전후 계획 필요
이란 내부엔 조직화된 반대세력이 사실상 부재. 민주주의를 바라는 시민들이 있을 뿐.
트럼프는 이란 국민의 봉기를 주장했지만, 이슬람공화국을 끝내기 위해 이란 내부를 움직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계획은 없다.
그런 상태에서 미국이 강공을 하는 것은 실패가 예정된 도박.
+미군 사상자가 늘거나 글로벌 에너지가격이 급등하면 트럼프가 작전 중단할 가능성.
- 이란이 더 강성화될 경우, 미국에 얼마나 큰 ‘비용’을 물릴 수 있느냐가 정권의 운명을 좌우할 것.
이란은 비행금지구역 같은 고강도 무력 제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군사적 역량이 잠식된 정도가 이라크와 다름.
이번 공습 첫날 이란군은 이스라엘과 걸프 미군 시설들 공격으로 맞섰는데 2025년보다 빠른 반응, 이란 지휘체계가 변화했다는 분석도.
하지만 미국과 진짜로 ‘전쟁’을 하게 되면, 대단한 반격 능력이 있을지는 의문.

2) 이란은 이라크와 달리 민주주의 절차, 형식이 있었고 선거로 정권교체. 야당과 시민사회가 있음. 몇 년 째 전국적 시위 반복+경제난과 심각한 물 위기+정부의 시위대 학살로 체제 정당성은 크게 약화된 상태.
재정적으로도 붕괴 위기, 공공서비스와 급여 지급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
애틀랜틱카운슬 하가르 체말리- “공습과 관계없이 정권은 재정적 붕괴 과정에 있었다.”
양측이 단기 군사적 목적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충돌 뒤 긴장완화 패턴으로 돌아갈 것이라 보는 시각도.
체제가 유지되더라도, 차기 정부가 미국과 협상 나서고, 억압적 성격 약화되고, 경제회복의 길로 전환하는 시나리오.
하지만 이전에 그렇게 하려고 할 때에 판을 깬 것이 트럼프였고, 미국이 이란과 화해하는 걸 나서서 방해한 것이 이스라엘과 사우디였음. 그 문제는 사라지지 않음. 이란이 미국에 대해 갖고 있는 불신에는 이유가 있는 것.
미국이 이란을 압박해 협상장에 끌고온 뒤 핵프로그램 포기시키려면 제재 완화라는 당근을 줘야. 트럼프가 이스라엘을 윽박질러 분탕질을 막을 수 있을지.

3) 분쟁의 장기화와 이란의 체제 붕괴 혹은 약화, 분쟁지역화
이란 내부 정치는 상호간 고도의 견제와 경쟁이 극심하고, 권력 투쟁이 구조화돼 있음.
권력 공백기에 지배엘리트들 분열 가능성. 결국 체제 무너지고 불안정해지는 것.
하메네이는 수천명의 휘하 조직들을 동원해 그는 인사, 안보, 문화, 경제 등 핵심 사안을 세밀하게 관리해왔다. 그가 없는 상황에서 정치 구조가 제대로 작동할지.
워싱턴연구소 패트릭 클로슨 “과거 최고지도자 사망 시 전문가회의가 새 지도자를 선출하는 형식을 취했지만, 실제 결정은 소수 핵심 인물들이 비공개로 내렸다. 현재는 그 역할을 맡을 명확한 인물이 없다.” 새 최고지도자가 나오더라도 초반에 하메네이 권위를 대체하긴 힘들 것.
미국은 레짐 체인지가 목표라지만 그 이후에 대한 계획은 없음.
계획 자체가 있기 힘들어. 아무리 미국이 강해도 남의 나라를 그렇게 마음대로 할 수 없어.
장기적으로 이란이 통제 불능의 폭력과 내분으로 갈 수도.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

3. 결국 이란인들이 결정할 것.
이란의 복잡한 내부 사정과 트럼프 자체의 변덕스런 성향 때문에 점치기는 힘들지만
내부 엘리트들이 하메네이 사후 후계체제를 만드는 과정에서 분열될 것인가
이란인들의 민심이 반미 결집으로 갈 것인가, 신정에 대한 반발과 민주주의 열망으로 갈 것인가
이란 내부의 움직임이 미국의 향후 대응에도 영향을 미칠 것.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국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는 것. 이라크를 보라고…

* 알리 라리자니
67세, 이라크 나자프의 부유한 집안 Amol 가문 출신. 2009년 타임이 “이란의 케네디 가문”이라고 했던 영향력 있는 집안.
알자지라 2일 보도- 아버지는 저명한 종교학자.
20살에 호메이니 측근 모르테자 모타하리 딸과 결혼.
수학과 철학을 전공했고, 칸트에 대한 책도 썼다고.
혁명수비대 거쳐서 1980년대 문화부 장관. 1994~2004년에는 국영방송(IRIB) 수장.
서방과의 핵협상에 참여, 그동안 ‘실용주의자’로 알려져있었음.
의대 나온 딸은 미국에 유학하기도.
세 차례나 마즐리스 의장 지냈지만 강경파와 다소 불편한 사이.
2000년대 핵협상 수석대표 지냈지만 강경파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갈등, 사임.
2015년 온건파 로하니 정권 때 핵합의 비준을 이끌었음.
2021, 2024년 계속 대선 도전하려 했지만 혁명수호위원회 사전 심사 통과 못함.
페제슈키안 대통령 집권 뒤 국가안보 총책임자 됨.
온건파라고 볼 수는 없지만 완전한 강경파는 아니었는데
미국의 레짐 체인지 공세에 매우 강경해진 듯.
하메네이와 혁명수비대 사령관 모하마드 팍푸르 사망 하루만에 국영TV 출연, 강경 메시지.
소셜미디어에 “미국과 시오니스트 정권은 이란 국민의 심장을 불태웠다. 우리는 그들의 심장을 불태울 것이다.”
“역내 국가들을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지만, 미국이 사용하는 모든 기지를 타격할 것”

- 여러 나라들
1) 이스라엘
IRGC 장악이든 국내 붕괴든 “그 무엇이든” 현 체제보다는 낫다고 보는 경향이 존재. 국내 정치 계산도 네타냐후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선거를 앞두고 안보 이미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 내부에는 군사 작전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강하며, 특히 미국이 참여하면서 그 경향이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유한한 군사 역량, 특히 방어용 요격탄 재고의 한계, 늘어나는 전쟁 비용 때문에 단기 작전을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
2) 튀르키예
에르도안은 네타냐후를 전쟁 촉발자로 지목하고 전쟁 반대 명시. 튀르키예 정부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단순한 이란의 약화가 아니라, 전후 질서가 이스라엘의 조건으로 재편될 가능성이다. 트럼프는 거래적 행위자이지만, 이스라엘은 역내 패권국가가 되려 하는 존재로 인식.
3) 러시아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 반사이익을 얻을 수도.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고립된 처지에, 미국과 서방의 이중잣대를 부각시킬 것.
미국이 이란에 매달리면 러시아는 군사적으로 숨통이 트일 수 있다.
하지만 이란은 러시아의 동맹 세력. 이란 무너지는 것을 원치 않지만 도울 능력도 없는 처지는 러시아의 한계를 드러냄. 걸프가 미국과 더 밀접해지는 것도 러시아에는 좋지 않음.
또한 이란이 불안정해지면 러시아 남부 캅카스 취약한 주변부에 혼란이 퍼질 가능성.
4) 중국
공격 비난하고 확전 경고하는 수준. 늘 그렇듯 분쟁과는 계산된 거리두기.
이란과 전략적 관계 유지해왔지만 경제·정치·군수산업적 지원은 제공하되, 리스크에 말려드는 것은 피하는 태도.
미국이 또 하나의 전쟁에 휘말려 중국 견제 대신 중동에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중국엔 어부지리. 하지만 중동 불안은 중국의 역내 이익을 침해할 것이고, 특히 이란 신정이 무너지는 것은 중국의 중동 내 핵심 파트너가 사라진다는 의미.
또 중국 덩치가 커졌어도 미국의 참수작전을 막을 수 없다는, 위상의 한계를 계속 노출하는 셈.
5) 유럽
EU 지도부는 상황에 심각한 우려 표명하면서 이란에서의 “신뢰할 수 있는 권력 이양 지지”
영프독은 미국 지지 표명.
유럽은 이란 신정에 반대하지만 분쟁을 억제해야 할 실용적인 이유
+국제법상 미국 행위의 불법성에 비판적인 국가들.
2015 핵합의 때처럼 협상 중재자로 나서려 할 것.

-국제법 위반
지금까지 미국이 제시한 이유: 정권교체, 자국 정부의 잔혹 행위로부터 이란 시민을 보호하는 것,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 핵무기 개발을 막는 것.
1) 이란은 미국을 공격한 적도 없고, 공격하겠다고 위협한 적도 없다.
2) 미국의 정권교체 사례들 중 어떤 것도 유엔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 정권교체는 국제법에 근거가 없으며 무력 사용을 정당화하는 사유가 될 수 없다.
3) 2005년 모든 유엔 회원국은 ‘보호책임’(R2P, Responsibility to Protect)으로 알려진 문서에 동의했는데, 이 문서는 한 나라의 시민이 자국 정부의 손에 의해 대규모 잔혹 행위를 겪는 상황에서 집단적 행동(collective action)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R2P는 유엔 헌장에 기반해, 유엔 승인 하에 이뤄져야 한다.
4) 이란 핵 개발 의혹은 2015년 핵 합의 뒤 협상 당사자들과 IAEA가 감시해왔다.
5) 이란을 공격하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100명 이상의 어린이를 살해했고, 민간인인 국가 지도자를 전쟁에서 정당한 표적이 아님에도 초법적 암살(extrajudicial assassination)로 살해했다. 국제인도법(IHL) 상 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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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다보기 싫었지만…
일단 뭐가 터지면 타임라인부터 정리한다.
찾아보면 다 나오지만, 삽질을 좀 해야 우물을 팔 수 있으니까.
그런데 우물 안이 잘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