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의 글] 일본의 봄철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벚꽃놀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문의 광고면을 보면 벚꽃여행광고가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기상청 직원이 신주큐 교엔(御苑)의 사쿠라의 발화정도를 측정하는 장면이 방송의 메인뉴스에 등장하기도 하고요. 우리도 빠질 수 없다 싶어 사쿠라 구경을 다녔습니다. 이달 중순쯤 신쥬쿠 교엔을 다녀오고 오늘은 우에노 공원을 갔죠. 우에노공원의 벚꽃놀이를 위해 신입사원을 시켜서 자리잡아 놓게 한다는 그런 이야기를 어디선가 본 적이 있었는데... 한마디로 우에노공원의 인파는 대단하더군요. 오전 11시가 조금넘어 우에노(上野)역에 도착했는데 개찰구에 몰려든 인파때문에 역무원이 정리에 진땀을 흘릴 정도였습니다. 동물원에 갔다가 사쿠라 길쪽으로 발길을 돌리니 길 양편에 핀 사쿠라나무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