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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돌아갈 날이 두달여밖에 안 남았다는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다. 일본어도 간단한 수준의 회화는 할 수 있게 됐고, 친구도 생겼다. 코바야시 다카코, 즉 소라짱네 엄마랑 친해져서, 며칠전엔 이현이 데리고 그 집에 놀러갔었고 오늘은 소라짱네가 우리집에 놀러왔다.
석달만 더 있으면 우리집에 아줌마들이 바글거리게 할 수도 있겠는데 말이다. 다카코씨하고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나이가 똑같고, 얼라들 성격(하는 짓)이 비슷하고, 미술을 하는 모친을 두었고, 대학교 때 영어 과외알바를 했었다는 무지막지한 공통점이 있다.
일본에 와서 몇달 간은 시간 죽이고 있는 내가 한심하게 생각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일본어에 대한 스트레스가 좀 줄어든 덕에 책도 읽을 수 있고, 이현이도 신나서 룰루랄라이고... 다 좋은데, 시간이 너무 읎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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