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으로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영구제명된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80·사진)이 결국 공개사과를 했다. 하지만 NBA는 제명을 철회하지 않을 계획이며, LA 시장도 클리퍼스의 새 주인을 찾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스털링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CNN 앤더슨 쿠퍼와의 인터뷰에서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나는 인종주의자가 아니다”라면서 자신에게 쏟아진 비난에 억울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스털링은 얼마전 여자친구가 은퇴한 NBA 스타 매직 존슨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공개적인 자리에 흑인과 함게 다니지 말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지난달 27일 공개돼 비난이 일었고, 미 프로스포츠계의 항의시위가 잇따랐다. 농구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