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몇 살일까. 사람들은 ‘태초부터’ 달이 하늘에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달은 분명 물리적인 실체이고, 지구에서 떨어져나가 ‘탄생한’ 시점이 있었다. 달의 역사를 연구해온 과학자들이, 달의 나이가 지금까지 생각돼왔던 것보다 6000만살 더 많을 수 있다는 새로운 조사결과를 내놨다고 미국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이 내놓은 추론에 따르면 달은 태양계가 형성된 초창기에 화성만한 천체인 ‘테이아’가 지구에 와서 부딪치면서 그 충격으로 생겨났다. 이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 지구는 아직 마그마로 뒤덮인 상태였다. 충돌의 충격으로 지구와 테이아에서 떨어져나간 부스러기들이 뭉쳐서 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태양계가 형성된 것은 약 45억6800만년전으로 추정된다. 지구와 테이아의 충돌이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