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 같은 일이다. 우린 늘 차별을 받으며 살아왔지만 지금의 상황은 두렵다.” 프랑스 파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가 일어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대규모 100만명의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누구보다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은 독일의 터키계 이민자들인 듯합니다. 베를린에 사는 29세 터키계 여성 시린 사크는 12일 BBC방송에 최근의 상황을 ‘공포영화’라 표현했습니다. '통합되기 싫으면 나가라' 극우 운동 '페기다' 바람 이날 독일 드레스덴 등 곳곳에서는 ‘페기다(PEGIDA)’의 시위가 벌어질 예정입니다. 페기다는 ‘서구의 이슬람화에 맞선 애국적 유럽인들’이라는 반이슬람 정치운동의 약칭으로, 지난해 10월 드레스덴에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10월 20일 첫 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