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섬나라 피지의 수도이자 최대 도시이고 주요 항구인 수바(Suva). 330여개 섬으로 이뤄진 이 나라에서 인구가 밀집한 비티레부섬 남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다. 나라 전체 인구 93만명의 3분의 1이 수도와 그 주변에 몰려 산다. 국토 전체 면적이 1만8000㎢에 불과한 나라이지만 주변 섬나라들 중에선 개중 크다. 그래서 수바는 피지의 중심일 뿐 아니라 ‘남태평양의 경제·문화 수도’로 불린다. 외국 기업들, 국제기구 사무소, 각국 외교공관들이 여기 모여 있기 때문이다. 반도에 위치한 수바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바닷물에서도 자라는 망그로브 숲이 해안선을 따라 빽빽이 들어서 있다. 항구도 크다. 1912년 목조 구조물로 시작된 킹스워프 항구는 1961년 콘크리트 데크로 다시 지어졌고,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