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은 이제부터 봄이다. 북반구의 여름이 끝나갈 무렵 남극행 항로에는 비행기가 뜨기 시작한다. 남극 연구기지를 둔 나라들이 인력과 장비와 물자를 수송하는 때인 것이다. 미국도 19일 C17 수송헬기를 띄웠다. 그런데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를 떠난 지 2시간 반 만에 회항했다. 뉴질랜드 항공당국이 항공고시보(NOTAM)를 띄워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헤럴드 등에 따르면 전날 러시아가 “예정된 미사일 발사계획”과 함께, 뉴질랜드의 비행정보구역(FIR)에 위험이 있을 수 있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한다. 비행정보구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지정한 영공 관할구역을 말한다. 관할 국가가 기상정보, 항공고시보, 항공교통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책임을 진다. 주권이 미치는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