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동티모르.87세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들어 동남아 순방을 했다. 교황이 들른 곳 중 한 곳이 동티모르였다. 10일 거기서 야외 미사를 집전했는데, 동티모르 인구의 거의 절반이 참석했다고 한다. 인구 절반이 어떻게 미사에 나오냐고? 동티모르 전체 인구가 130만명 정도다. 수도 딜리의 해변 공원에서 교황이 집전하는 미사였는데 바티칸에 따르면 인구 절반 가까운 60만 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미사가 치러진 날 딜리 거리는 나이든 이들부터 유모차 탄 아기들까지, 군중들로 가득했다고. 바티칸의 색깔인 노란색과 흰색 우산을 든 이들이 운집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미사가 시작되기 12시간 전인 새벽 4시부터 기다렸다고 한다. 교황이 도착하니까 "비바 파파 프란체스코"를 외치고, 전통 춤도 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