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에볼라 확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옳은 것일까. 미국에서 에볼라 대응책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텍사스주 댈러스에 이어 대도시인 뉴욕에서까지 에볼라 환자가 발생하자 뉴욕주를 비롯한 몇 개 주는 서아프리카 에볼라 발병국을 방문하고 온 사람들을 무조건 21일 동안 격리시키는 초강경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감염 의심 증상이 없는데도 무조건 3주 동안 격리하는 것이 인권 침해에 해당되며, 의료진의 서아프리카 구호활동을 막아 오히려 에볼라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반론이 거세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26일 밤(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서 돌아온 의료종사자를 21일간 무조건 격리시키기로 한 조치를 완화해,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집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