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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몽고메리,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찰스 몽고메리. 윤태경 옮김. 미디어윌. 12/14 1920년대 자동차 단체들은 도시안전위원회와 직접 경쟁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단체들은 자동차 사고는 운전자가 아닌 보행자 잘못이라고 선전했다. 거리를 자유롭게 가로지르는 행위는 ‘무단횡단'이라는 죄스러운 이름이 붙고, 법으로 범죄라고 규정당했다. 대다수 미국인들은 거리가 더 이상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점을 받아들이게 됐다. (118쪽) 수십 년간 도시공학자들은 보도와 자동차 도로를 엄격히 분리하고, 자동차 운전자의 주의를 흐트러트리는 요소를 제거하고, 도로 폭을 넓혔다. 곁보기에는 당연해보이는 해법이 의도치 않은 결과들을 낳았다. 1920년대부터 자동차 업계가 유도한, 직선으로 뚫린 자동차 전용도로의 비중을 높이..

딸기네 책방 2014.12.14

IS "비무슬림 여성들은 성 노예로 삼아도 된다" 지침까지 공표

자나(19)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 부근에서 의사를 꿈꾸며 공부를 하던 여학생이었다. 지난 8월, 자나의 마을에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전투원들이 들이닥쳤다. 자나의 가족들은 신자르 산악지대에 거주하는 소수 종교·민족공동체인 ‘야지디’에 속해 있었다. 지하디스트(이슬람 무장전사)들은 “남자들과 10살 넘는 사내아이들을 학교에 모두 끌어 모으더니 픽업트럭에 싣고 마을 밖으로 데려가 사살했다.” 자나는 자신의 아버지와 오빠도 이 때 숨졌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자나를 비롯한 소녀들에게는 또 다른 비참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디스트들은 젊은 여성 수백 명을 끌어다가 3층짜리 커다란 주택에 가뒀다. IS 조직원들이 그 집으로 종종 찾아와서, 서너명의 소녀들을 골라내 어디론가 데려가곤 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수, 트위터 추월

사진·영상 중심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트위터를 제쳤다. 인스타그램은 10일 월 실사용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달 트위터를 쓰는 이들 수(2억8400만명)보다 많은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공식 블로그에서 “인스타그래머(Instagrammers)가 3억명이 넘었다는 걸 알리게 돼 자랑스럽다”며 “꿈을 공유한 두 친구에게서 시작된 일이 4년 새 7000만장의 사진과 동영상이 날마다 올라오는 글로벌 커뮤니티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인스타그램은 나일강 사진에서부터 테일러 스위프트(미국의 배우 겸 가수)의 속내를 엿보는 사진들까지,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며 3억명 돌파를 자축했다. 케빈 시스트롬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에서 “패션분야, 청소년, 미국 이외..

누가누가 거짓말했나... 미 CIA '고문보고서' 각국서 파문

과연 그들은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요. 미 중앙정보국(CIA) ‘고문보고서’가 공개되자, 여기 협력한 각국 정부의 ‘거짓말’들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CIA의 불법 납치·감금·이송·고문이 자행된 뒤 길게는 10년 넘게 시간이 흘렀고, 대부분 나라에서는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각국 정부의 기만과 고문 협력을 드러내보이면서 곳곳에서 파장을 부르고 있습니다. 폴란드 전 대통령 "고문까지 한 줄은 몰랐다니까" 알렉산데르 크바시녜프스키 전 폴란드 대통령은 10일 미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 요약본이 공개되자 CIA가 자국 내에서 비밀감옥을 운영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심문관들의 가혹행위는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가 나오기 전 그는 비밀감옥이 있었다..

CIA '고문 보고서' 파문... 각국은 어떻게 협력했나

미 중앙정보국(CIA) ‘고문 보고서’ 파장이 미국 밖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조지 W 부시 정권 때 유럽과 아시아·북아프리카 국가들도 대테러전을 돕는다는 명분으로 국민들 몰래 CIA가 자국에 구금·심문소를 짓도록 허가해주는 등 협력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 대가로 거액을 받은 나라들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논란 붙은 4000만달러짜리 '고문 보고서' 미국의 두 얼굴 ‘부시의 고문법’ CIA가 세계 곳곳에 비밀 구금소를 만든 것은, 자기네 나라 안에서 고문 같은 짓을 했다가는 미국 법에 위반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대신 부시 정부는 '다른 나라에서' 고문을 할 수 있게 허가를 내줬습니다. 이런 짓들이 가능했던 건 여러 나라가 허용을 해줬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공개된 미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 요약..

'호기심 로봇(큐리오시티)'이 보내온 소식... 화성에 대형 호수 있었다  

화성에 과연 생명체가 살았을까. 단정지을 수 없지만, 가능성을 높여주는 탐사결과가 나왔다. 미 항공우주국(NASA)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2012년 8월 화성 적도 부근의 게일 분화구 토양과 지질을 분석해 보낸 결과를 연구한 과학자들은 화성에 최소 100만년 혹은 수천만년에 걸쳐 대형 호수가 있었을 수 있다고 8일 밝혔다. NASA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게일 분화구 가운데에 5000m 높이로 솟아 있는 샤프 산(사진)은 대형 호수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생겨났을 가능성이 높다. NASA 화성탐사프로그램의 마이클 메이어 수석연구원은 AP에 “이 호수는 수백만년 동안 존재했을 수 있으며, 이는 생명체가 생겨나 번성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존 그롯징어 캘리포니아공과대학 교수도 “큐리오시티의 탐사 ..

영국서 굶주리는 사람 91만명  

영국에서 먹을거리가 없어 자선단체의 급식에 의존하는 사람이 90만명이 넘는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영국 국교인 성공회는 8일 의회에 푸드뱅크(빈곤층을 위한 급식소)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제출하고, 정부가 굶주림을 없애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에서 가장 많은 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자선재단 트러셀기금에 따르면 영국 내 푸드뱅크 이용자 수는 2011~12년 12만8697명에서 2012~13년 34만6992명으로 늘었고, 2013~14년에는 다시 세 배로 불어나 91만3138명이 됐다. 자선단체가 나눠주는 음식으로 끼니를 이어가는 사람이 91만명이 넘는다는 뜻이다. 트러셀기금이 운영하는 푸드뱅크가 영국 전역에 420곳이며, 다른 기관들이 운영하는 곳이 이 외에 약 ..

IS 공격에 이집트도 불안? 영국, 캐나다 대사관 폐쇄  

시리아와 이라크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서방 시설을 노린 테러공격을 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카이로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공관을 폐쇄하는 등 예방조치에 들어갔다. 영국이 7일 카이로 대사관을 폐쇄한 데 이어, 캐나다도 8일 ‘보안 상의 이유’로 카이로의 대사관 문을 닫았다. 두 나라 정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무장조직으로부터의 위협 등이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IS에 연계된 이집트 내 극단주의 무장조직원들의 서방 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존 캐슨 주이집트 영국 대사는 공관 일시 폐쇄조치가 “대사관과 직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만 밝혔다...

그리스 무정부주의자 청년의 옥중단식

그리스에서 은행강도 죄로 감옥에 간 청년의 ‘단식투쟁’이 격렬한 논쟁을 낳고 있다. 니코스 로마노스라는 21세 청년은 지난해 초 무장을 하고 은행에 들어갔다가 붙잡혀, 무장강도죄로 15년11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하지만 로마노스는 단순히 돈을 노린 강도가 아닌 무정부주의자였고, 6년 전 시위 도중 경찰의 총에 맞아 알렉시스 그리고로폴로스(당시 15세)의 친구였다. 그리고로폴로스가 숨질 당시 로마노스도 곁에 있었기 때문에, 로마노스는 15세의 나이에 반정부 인사로 유명해졌다. 로마노스는 옥중에서 대학입학시험을 치러 최근 아테네의 한 대학 경영행정학과에 합격했다. 문제는 당국이 그의 대학 진학을 불허하면서 벌어졌다. 그리스 법에 따르면 수감자가 대학에 진학하려 할 때 ‘경우에 따라’ 검토 뒤..

마카다미아 혹은 마카다미아넛이란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딸기... 오늘은, 때가 때이니만큼... 마카다미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카다미아란~ 원래 호주에서 많이 자라던 식물이고, 그 속에 여러 종이 있습니다. 호주 북동부의 뉴사우스웨일스와 중부, 남동부 퀸즈랜드에 많이 자랐다고 합니다. 퀸즈랜드넛, 부시넛(bush nut), 마루키넛(maroochi nut), 보플넛(bauple nut), 혹은 하와이넛이라고도 부른답니다. 호주 원주민인 애버리지니들은 보플, 진들(gyndl), 진딜리(jindilli), 붐베라(boombera) 등등 여러 이름으로 불렀다고 하네요. 위키피디아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도 2개 종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종류는 많지만, 상업적으로 널리 재배되는 것은 Macadamia 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