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난민 구해주는데 1인당 1400만원? 내전과 학살, 공습에 시달리는 시리아인들을 유럽으로 이주시켜주는 대가로 1인당 1만유로(약 1400만원)를 받고 사실상의 인신매매를 해온 일당이 붙잡혔다. 스페인 경찰이 이런 인신매매조직원 18명을 체포했다고 AF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레바논 출신의 스페인인을 우두머리로 한 이들 일당은 어느 정도 재산을 가진 시리아 중산층 주민들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시리아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난민신청 등의 절차 없이 스페인에 입국할 수 있도록 위조서류를 만들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돈을 낸 시리아인들이 스페인으로 오기까지는 대부분 기나긴 여정을 거쳐야했다. 먼저 아시아의 여러 지역으로 이동한 뒤, 브라질 등 남미 국가를 거치면서 국적을 ‘세탁’한다. 그러고 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