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에서 뽑아낸 친환경 연료, 이른바 ‘바이오(Bio) 연료’ 붐이 일어나고 있다. 세계 최대 농업국가인 브라질은 최근 몇 년간 식량 생산보다 바이오연료 생산에 더 주력하고 있고, 미국과 유럽에서도 바이오연료 사용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연료를 생산한다는 명목 하에 빈곤국으로 향해야 할 옥수수 등 식량이 낭비되고 오히려 환경이 파괴된다는 주장도 있다. 다음달 열릴 미국-브라질의 이른바 ‘바이오에너지 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에서 바이오에너지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 강국’ 브라질의 야심 브라질 정부는 올 상반기 바이오디젤 생산량이 13억ℓ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19일 보도했다. 브라질은 오는 8월부터 기존 디젤 연료에 바이오 디젤을 2%씩 의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