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정국이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슬람세력이 강해지는 것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일어나자 집권 여당은 조기총선 실시를 전격 결정했으며, 헌법재판소는 시위의 원인이 된 대통령선거가 무효라고 선언했습니다. 군부 쿠데타 위기는 일단 고비를 넘겼고요, 세속주의와 이슬람주의 양 진영은 총선을 무대로 다시 결전을 벌이게 됐습니다. "조기총선, 대통령 직선하자" 이슬람 정당인 집권 정의개발당(AK)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사진)는 1일 "총선을 치르기 위해 의회를 해산할 것"이라며 "대통령을 의회가 아닌 국민들이 뽑도록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C방송은 11월로 예정돼 있던 총선을 다음달 24일이나 7월1일로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에르도안 총리가 조기 총선 승부수를 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