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극으로 끝난 `백작과의 결혼'. 호스티스 출신으로 백작부인이 됐다가 결국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된 한 여성의 스토리 때문에 영국과 프랑스가 시끌시끌하다. 소설 같은 사건의 주인공은 프랑스 파리 빈민가의 튀니지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일약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자밀라 음바렉(45. 사진 오른쪽)이라는 여성. 자밀라는 베르사이유의 디스코텍에서 일하다가 2002년 영국 귀족인 앤서니 애슐리-쿠퍼(사망 당시 66세. 사진 왼쪽)를 만나게 됐다. 명문 사립학교 이튼스쿨과 옥스포드대학을 나온 애슐리-쿠퍼는 정치철학자 존 로크의 후원자였던 17세기 유명 정치인 앤서니 애슐리의 10대손으로, 영국 남서부 도셋주 섀프츠베리에 영지를 둔 백작이었다. 두 사람은 만난 그해 결혼해 프랑스 칸의 호화로운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