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초의 여성대통령을 노리고 있는 사회당의 세골렌 루아얄(53) 후보가 대선을 두달반 가량 앞둔 11일 야심찬 선거공약들을 발표했다. 집권 우파 후보인 니콜라 사르코지(51) 내무장관과의 경쟁에서 최근 다소 밀리는 듯했던 루아얄 후보는 공약 발표를 계기로 다시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루아얄식 `참여민주주의' 루아얄은 이날 파리 외곽의 한 관람회장에서 지지자 1만5000명이 모인 가운데 2시간에 걸쳐 집회를 열고 100개 항목으로 이뤄진 대선 마니페스토(정권 공약)를 발표했다. 마니페스토는 ▲저소득층 은퇴자 연금수령액 인상 ▲최저임금 1250유로(약 150만원)에서 1500유로로 상향조정 ▲신규 취업예정자(대졸자) 취업교육 강화와 대출 혜택 부여 ▲정부 정책을 감시하는 시민평가단 제도 신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