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이다. 유엔은 올해 테마를 `면죄부를 없애자(ENDING IMPUNITY)'는 것으로 정했다. 많은 나라가 성폭력 등에 대한 처벌규정을 만들어놓고 있지만 실제로 여성을 상대로 한 폭력의 상당수는 여전히 가려져 있고, 범죄자들은 처벌을 받지 않은채 빠져나간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처벌받지 않은채 넘어가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 사회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이번 여성의 날 주제인 셈이다. 특히 올해는 전쟁, 분쟁지역 여성들에 대한 집단적 폭력 문제가 심각한 화두로 제기되고 있다. 여성 폭력 `면죄부' 이제는 없애자 올 여성의 날을 전후해서도 세계 곳곳에서는 성차별과 폭력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들이 벌어진다.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지난 1일 여성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