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목숨 건 남미 국가들 사이에 `고도제한'을 놓고 논란이 벌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국제경기장 고도 제한 조치를 놓고 볼리비아와 페루가 크게 반발하고 나선 것. 발단은 지난 27일 FIFA가 발표한 고도 제한 규정. FIFA는 선수 보호를 위해 해발고도 2500m 이상의 경기장에서는 국제경기를 불허하기로 하고 홈페이지에 집행위원회 결정을 공개했다. 고산지대에 위치한 페루와 볼리비아는 거세게 반발했다. 볼리비아 정부는 28일 "특정 국가 스포츠를 살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으며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도 유감을 표시했다.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이 열리는 곳 중의 하나인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의 에르난도 실레스 경기장은 해발고도가 3577m에 이르며, 이 외에도 볼리비아의 축구장 상당수가 2500m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