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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리스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인 그리스 에게해 산토리니섬 앞바다에서 160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구조인력이 일찍 투입돼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는데요.
AP통신 등은 5일 산토리니섬에서 2㎞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유람선 `시 다이아몬드(Sea Diamond)'호가 암초에 부딪쳐 선체에 구멍이 나 가라앉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는 다행히 완파되지 않아 서서히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조난 신호를 받은 해상 당국이 구명보트와 헬기, 군 수송기 등을 현장에 보내 3시간 만에 승객 1200여명과 승무원 400여명을 무사히 구조했고요. 승객들은 미국인 730명, 스페인인 112명, 프랑스인 100명 등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이었다는 소식입니다.
그리스 국적의 이 유람선은 지난 2일 피레우스 항구를 출발, 닷새동안 에게해를 일주한 뒤 6일 귀항할 예정이었다는군요. 이 배는 길이 143m, 무게 2만2412t으로 1986년 진수됐다고 합니다. 그리스에서는 지난 2000년 9월 페리호가 파로스섬 부근에서 가라앉아 82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었는데요. 외신들은 그후 당국이 선박 운항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구조능력을 보강한 덕에 이번에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산토리니섬... 하면 포카리스웨트 섬으로 유명하지요.
그런데 제가 포착한 바로는...
와나용이 홍해 다녀온 다음에 홍해에서 페리선이 침몰해가지고 이집트 노동자들 1000명 넘게 숨졌거든요. 1년 좀 더 지난 일로 기억해요.
마고양이 산토리니 근처에서 수영복입고 폼 잡고 돌아왔는데... 그러고 나서 이 동네에서 또 사고가 났네요.
딸기네가 너무 좋아했던 터키 안탈랴에선 얼마전에 폭탄테러 나서 난리가 났고...
딸기가 묵었던 요르단 암만 라디손 사스 호텔에선 재작년에 엄청 큰 테러가 났고...
그 밖에 딸기가 좋아했던 이라크 사마라 유적(박격포에 쾅), 사마라의 사원(테러에 쾅), 딸기가 묵었던 팔레스타인 호텔(박격포 & 로켓공격), 알 카디미야 모스크와 시장(테러), 알 사아 레스토랑(미군 공습 & 폭탄테러 2차례), 나자프와 카르발라의 모스크(테러 너무 많이 당해 남아나지 않았을 듯) 같은 것들은 논외로 하더라도 말이지요...
딸기마을의 저주;;가 아닐까 싶어요... 으슬으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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