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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동물원에서 코끼리 수컷이 암컷을 짓밟아 죽이는 일이 일어났다.
AP통신은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 사파리공원에서 코끼리 수컷이 무리를 이끌어온 대장 암컷을 공격, 짓밟아 죽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요시'라는 이름의 이 수컷은 33살로 몸무게가 7t 넘게 나가는 거대한 코끼리다. 죽은 암컷 `아타리'는 46살로 몸 크기에서는 요시의 절반 정도였다.
두 코끼리는 짝짓기를 하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요시가 공격적으로 돌변했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초식동물인 코끼리가 `동족'을 죽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텔아비브 동물원에는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 연휴를 맞아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이 때문에 요시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다.
모계 집단을 이뤄 살아가는 코끼리는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의리가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어미가 죽으면 동료들이 고아가 된 새끼를 돌봐주고, 다른 코끼리가 묻힌 곳을 몇년간 찾을 정도로 정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여러곳의 동물원에서 코끼리의 폭력 성향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 동물심리학자는 재작년 네이처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코끼리들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북극에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서는 서식지가 줄어들어 먹이를 구하지 못한 회색곰 수컷이 암컷을 잡아먹은 케이스가 잇달아 보고돼 동물학자들에게 충격을 줬었다. 코끼리나 곰들의 `동족 살해'는 모두 환경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행동으로 보인다.
AP통신은 4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부근 사파리공원에서 코끼리 수컷이 무리를 이끌어온 대장 암컷을 공격, 짓밟아 죽게 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요시'라는 이름의 이 수컷은 33살로 몸무게가 7t 넘게 나가는 거대한 코끼리다. 죽은 암컷 `아타리'는 46살로 몸 크기에서는 요시의 절반 정도였다.
두 코끼리는 짝짓기를 하려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요시가 공격적으로 돌변했다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초식동물인 코끼리가 `동족'을 죽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날 텔아비브 동물원에는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 연휴를 맞아 관람객이 몰려들었는데, 이 때문에 요시가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지적했다.
모계 집단을 이뤄 살아가는 코끼리는 위계질서가 뚜렷하고 의리가 있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어미가 죽으면 동료들이 고아가 된 새끼를 돌봐주고, 다른 코끼리가 묻힌 곳을 몇년간 찾을 정도로 정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세계 여러곳의 동물원에서 코끼리의 폭력 성향이 늘어났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한 동물심리학자는 재작년 네이처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코끼리들이 정신질환의 일종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해 북극에 인접한 캐나다 북부에서는 서식지가 줄어들어 먹이를 구하지 못한 회색곰 수컷이 암컷을 잡아먹은 케이스가 잇달아 보고돼 동물학자들에게 충격을 줬었다. 코끼리나 곰들의 `동족 살해'는 모두 환경 스트레스로 인한 이상행동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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