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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의 일기

* 내 생활패턴. 아침 5시30분부터 6시50분까지가 하루 중 가장 바쁘고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야 하는 시간. 6시50분부터 7시30분까지는 이른 아침의 '막간'. 그 뒤 11시까지는 또다시 정신없이 바쁘다. 11시부터 11시 반까지는 한숨 돌리며 오후의 라디오 원고를 보내고 점심 때엔 요가를 하거나, 점심을 먹고 쉬거나, 누군가와 수다를 떨러 나가거나. 오후엔 일주일에 두번씩 영어 학원, 그리고 3시30분부터 4시 사이는 라디오 준비 & 방송. 오후 4시부터 5시 사이에는 사무실 내 자리를 지키며 다음날을 위한 아이디어 보고 올리고. 5시부터 6시 사이, 그날 쓴 내용들 홈페이지에 정리해 올려놓고. (이번 달엔 회사에서 맡고 있는 일이 있어서 이 시간도 나름 바쁘다) 퇴근해서, 7시 전에 꼼양 데리고 ..

호주 오픈이 돌아왔어요.

드뎌 호주 오픈 시작... 어제 오픈 첫날, 로딕 경기는 친정어머니가 kbs 로 채널 돌려버리시는 바람에 못 봤고 울집으로 돌아가서... 샤라포바와 크로아티아 출신 옐레나 코스타니치의 경기만 봤습니다. 그것도 1세트는 못 보고 2세트만... 워낙 실력 차이가 나서... 별로 재미는 없었어요. 샤라포바의 경기를 볼 때마다, 그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요정'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대한 요정... 경기에 지면 집에 돌아가 방문걸고 침대에 누워 엉엉 울 것 같은, 근성 있고 악착같고 바지런한 여자아이.

신비의 머큐리, '안녕~'

미국 우주항공국(NASA)의 우주탐사선 메신저(Messenger)가 태양계 가장 안쪽 수성에 다가가 약 200㎞ 상공까지 근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뭐 대단한 사건이냐면... 엄청 대단한 건 아닙니다. 걍 딸기가 열광하는 주제일 뿐이지요 ^^;; NASA는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이날 오후 2시4분(미국 동부시각) 메신저가 수성 표면에서 198㎞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4년8월 발사된 메신저는 지구 궤도를 출발, 78억㎞를 날아 3년 반만에 수성에 근접하는데 성공했으며 오는 10월과 2009년9월 다시 수성을 근접 촬영한 뒤 2011년3월 수성 궤도로 진입할 예정입니다. 7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는 무인탐사선 메신저는 강한 태양열로 인한 손상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고 합니..

베탕쿠르는 언제나...

요즘 자의반 타의반 콜롬비아 인질 문제에 매진하는 분위기입니다만;; 게릴라의 아이까지 낳았던 콜롬비아의 비운의 여성정치인 클라라 로하스(44)가 풀려나면서, 함께 납치됐던 잉그리드 베탕쿠르(47)의 석방 협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프랑스계인 베탕쿠르 석방을 위해 발벗고 나설 태세를 보이는 등 국제적 관심도 계속 고조되고 있고요. 그러나 콜롬비아 남부 정글지대의 무장혁명군(FARC) 반군은 오히려 관광객들을 추가로 납치하는 등 굽힐 기미를 보이지 않는군요. 베탕쿠르 놓고 `경쟁'? 콜롬비아 정부를 대신해 FARC와 접촉해온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로하스가 풀려난 것을 계기로 베탕쿠르를 비롯한 다른 인질들의 석방 협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차베스 대..

콜롬비아 여성 인질, 아들과 상봉

콜롬비아 무장게릴라들에 인질로 잡혀있다 석방된 여성 정치인 클라라 로하스(44)가 13일 게릴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과 근 3년만에 상봉했습니다. Colombian politician Clara Rojas embraces her son Emmanuel at a foster center in Bogota January 13, 2008. AFP통신은 콜롬비아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 좌익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반군에 6년 가까이 억류돼 있다가 풀려난 로하스가 수도 보고타로 돌아와 아동보호시설에서 양육되고 있던 아들 엠마누엘(3)을 만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로하스와 엠마누엘의 만남은 언론에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모자 상봉을 지켜본 관리들은 "감동이 전해지는 눈물겨운 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로하스는..

시칠리아 마피아 '돈줄' 끊기나

본문의 너비가 페이퍼의 제한 너비를 초과한 글입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새창에서 원래 너비의 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마피아의 본고장 시칠리아에서 마피아들의 횡포에 맞선 상인들의 `조폭 세금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답니다(과연...?).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는 수백년 동안 소상인들을 비롯해 지역 기업들에서 `피쪼(pizzo)'라는 이름의 보호세를 거둬왔대요. 이런 관행에 반기를 든 것은 인터넷을 통해 마피아들과의 싸움을 선언한 신세대 사업가들이랍니다. 시칠리아 최대도시 팔레르모에서 술집을 연 한 젊은이가 2004년 인터넷에 `아디오피쪼(addiopizzoㆍ잘가 피쪼)'라는 이름의 사이트를 연 것이 시발점이 됐다고 합니다. 여기에 상인 200여명이 줄줄이 가입하면서 아..

에드먼드 힐러리 경 타계.

1992년 이전까지만 해도 '힐러리' 하면 당연히 에베레스트에 올라간 힐러리였는데... 제 옆자리 후배는 '힐러리 클린턴' 밖에 모르더군요. ^^;;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초모랑마)를 인류 최초로 등정했던 뉴질랜드 산악인 겸 자선활동가 에드먼드 힐러리가 88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뉴질랜드의 헬렌 클라크 총리는 11일 힐러리의 사망 소식을 공식 발표하면서 "스스로를 늘 `보통 사람'이라 말했지만 그는 진정 관대함과 결단력을 가진 영웅이었다"고 칭송했습니다. 클라크 총리는 "전설적인 산악인이자 모험가이고 또한 박애주의자였던 사람이었다"며 힐러리를 추모했습니다. 클라크 총리는 공식 발표에서 힐러리의 사망 원인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워낙 고령이었고 폐렴 등 노환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

콜롬비아 여성 정치인의 인생유전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납치돼 6년 가까이 인질로 지냈던 비운의 여성 정치인 클라라 로하스(44)가 힘겨운 협상 끝에 드디어 석방됐습니다. AP통신과 BBC방송 등 외신들은 10일 로하스가 또다른 인질 1명과 함께 석방돼 베네수엘라 중재단에 인도됐으며, 제트기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공항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하스는 카라카스에 도착한 직후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감격을 나타냈고,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을 했다고 합니다. 한때 콜롬비아의 부통령 후보였던 로하스는 지난 2002년 2월 남부의 정글에서 FARC 반군에 납치됐으며, 한 게릴라 간부의 아이까지 낳은 사실이 알려져 세계의 이목을 끈 바 있지요. 외신들은 내전과 범죄에 물든 콜롬비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로하스의 기구한 인생역정을..

이제는 네바다

미국 대선 코커스(당원대회)와 예비선거(프라이머리)의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 아이오와와 뉴햄프셔를 거치며 열띤 경쟁을 벌였던 민주ㆍ공화 양당 각 후보 진영은 숨 돌릴 틈도 없이 다음번 `전투'를 준비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지지율이 바닥이던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가 9일 후보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네바다 코커스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에서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두 상원의원 간 접전이 반복될 전망이다. 공화당은 이달 안에 열리는 네 차례 경선에서 여러 후보가 난타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회생' 클린턴 vs "`만회 각오' 오바마 미시건과 플로리다가 예비선거 일정 조정 문제로 민주당 중앙위원회와 마찰을 빚어 전당대회 대의원 파견 자격을 빼앗긴 탓에, 도박도시 라스베이거스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