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는 것일까. 지구 궤도를 떠도는 노후 위성 처리 문제가 국제적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고장난 정찰위성을 요격, 파괴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위성이 대기권으로 떨어져 `독극물'을 살포, 인명피해를 낼수도 있어 이같은 결정을 했다는 것. 이미 지구 대기권 주변에는 정찰용, 상업용 위성들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위성 쓰레기' 처리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고장난 위성, 미사일로 요격" 제임스 카트라이트 미군 합참 부의장은 14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장난 정찰위성을 미사일로 요격, 파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르면 사나흘 내 이리 호수에 정박 중인 이지스함 `이리호(號)' 선상에서 위성요격용으로 변형된 스탠다드3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미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