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을 앞두고 민주, 공화당 후보 경선에 시선이 쏠린 가운데, 의회에서는 백악관의 2009년 예산안을 놓고 또다른 힘겨루기가 벌어지고 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4일 의회에 송부할 예정인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이 일전을 불사할 태세여서 긴장이 감돌고 있다. 예산안 심의에서는 특히 `2차 대전 이래 최대규모'라는 국방예산을 놓고 열띤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2009 회계연도 예산안은 총 3조 달러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내놓을 2009 회계연도 예산안은 총 3조 달러 규모. 부시 행정부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 침체를 막기 위한 긴급 경기부양 예산 등이 포함돼 있어 예산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경기부양책에 들어가는 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