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히토 황태자 부부와 딸 아이코 공주 일본 황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황실 업무를 관장하는 궁내청 장관이 공개적으로 "천황 폐하 부부가 손녀를 보고 싶어 하는데도 황태자 부부가 손녀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며 황태자 측을 질타, 속사정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은 13일 하케다 신고(羽毛田信吾) 궁내청 장관이 정례회견을 갖고 황태자 부부를 향해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나루히토(德仁) 황태자와 마사코(雅子) 황태자비가 딸 아이코(愛子.7) 공주를 데리고 천황 폐하 부부를 자주 찾겠다고 약속해놓고서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 하케다 장관은 "천황 폐하 부부가 아이코를 보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는데도 황태자는 노력하겠다는 말만 하고서 손녀를 잘 보여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