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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생명 시대 열리나

미국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박테리아의 '인공 게놈' 영국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는 1932년 소설 `멋진 신세계'에서 서기 2500년의 미래세계를 묘사하면서, `아기 공장'에서 인공적으로 인류가 대량생산되는 과정을 그렸다. 흰 가운을 입은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생명체를 `창조'하고 생산해내는 것이 더이상 꿈만은 아니게 됐다. 미국 과학자들이 화학물질들을 조합해 인공적으로 게놈(유전체)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과학자들이 기존 생명체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복제를 하는 수준을 넘어, 인간의 힘으로 생명체를 창조해내는 길로 나서고 있는 것. 공상과학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실험실에서 생명체가 대량생산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는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인공 게놈과 `합성생물학' 미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크레..

힐러리 대세인가...

힐러리 클린턴의 `대세'인가, 버락 오바마의 재부상인가.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향방을 알려줄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26일 열린다. 이번 예비선거는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실시되는 마지막 경선이어서 더욱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오바마가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경선의 무게추는 클린턴 쪽으로 쏠리고 있다. 클린턴은 이제 오바마보다는 공화당의 잠재적 경쟁자들의 집중포화에 더 신경써야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흑인 표심 오바마에게로 당초 예상됐던대로, 여러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오바마는 흑인 표몰이로 클린턴을 훨씬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과 23일 실시된 서베이USA와 메이슨-딕슨 조사에서 오바마는 클린턴을 45%대 29%..

2억원짜리 우주여행

우주여행을 꿈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던 영ㆍ미 합작 민간 우주비행선 `스페이스쉽투(SpaceShipTwo)'와 `화이트나이트투(WhiteKnightTwo)'가 23일 공개됐습니다. 영국 항공ㆍ운수업체 버진그룹 창업자이자 모험가 겸 박애주의자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과 미국 우주여객선 제작자 버트 러턴은 이날 미국 뉴욕 맨해튼의 자연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성을 앞두고 있는 우주비행선들의 모형을 공개했습니다. 버진그룹 계열사인 버진 갈락틱의 투자로 만들어진 스페이스쉽투는 날개 길이 42m의 소형 여객기 규모로, 이날 행사에서는 16분의1크기로 축소한 모형이 선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 비행선은 공중에서 제트기로부터 분리돼 지구 상공 100㎞까지 승객들을 싣고 올라가게 됩니다. 신기한일, 좋은일 많이..

'반올림'의 마법... 1등은 누구?

GM의 수성(隨城)이냐, 도요타의 등극이냐. 세계의 이목을 모았던 지난해 자동차업계의 판매 대결은 일단 `무승부'로 판정났다.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3일 지난해 전세계에서 총 936만9524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일본 도요타도 지난해 판매실적을 공개했으나, "937만대를 팔았다"고만 했을 뿐 그 이하 단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AP통신은 두 라이벌이 "타이(tie) 기록을 세웠다"면서 더욱 치열해진 자동차 업계의 경쟁을 전했다. GM `지키기' 성공 GM은 전년대비 3% 판매 신장을 보이며 1931년부터 지난해까지 76년째 세계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큰 버팀목이 돼준 것은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신흥 경제성장국가들. GM은 작년에 중국에..

연이 끄는 배

풍력을 이용한 에너지절약형 운송수단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연(鳶)이 끄는 배'가 첫 항해에 나선다. 영국 BBC방송 등은 독일 벨루가-스카이세일스가 제작한 세계 최초의 연이 끄는 화물선 `MS벨루가-스카이세일스'호(號)가 22일 독일 북부 브레머하펜에서 베네수엘라를 향해 출발,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물류회사 DHL의 화물을 싣고 항해에 나선 이 배는 앞머리에 160㎡ 면적의 대형 연을 달고 있다. 벨루가라는 회사에서 제작한 이 연은 돛과 달리 배 위 100∼300m 상공에 끈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화물을 싣는데에 방해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컴퓨터로 방향을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는 독일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횡단, 베네수엘라의 관타 항구에 닻을 내리게 된다. 연을..

별걸 갖고 다 싸우는게 선거의 본질인가.

여성과 흑인, `마이너리티(소수파)' 간의 대결로 흥미를 모았던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 경선이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간 `삿대질 싸움'으로 치닫고 있다. 현직 상원의원들인 두 사람은 서로의 경력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열혈 외조 등을 놓고 전방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싸움꾼' 네탓 공방 오바마는 26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를 앞두고 있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클린턴과 남편인 전직 대통령은 부정확한 내용으로 나를 공격하면서 지난 한달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에 있던 클린턴은 "뉴햄프셔와 네바다 경선 패배 이후 오바마가 좌절을 한 모양"이라며 "지난 열흘 남짓 싸움을 거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맞받았다. AP통신은 클린턴과 오바마가 서로를 22일에도 상호 비방을 멈추지 ..

[펌] 살구언니의 주먹밥 레시피

저 주먹밥 보기에는 참 별론데 맛은 정말 끝내줘요! 애호박 송송 다져서 볶으시고 햄도 송송 멸치는 지리멸치 아주 작디 작은 것 바삭하고 달콤하게 볶으시고 김,파래 볶은 것 마트에서 파는거 있죠. 그거. 네종류 넣으셔서 마구 섞어주신다음 애들에게 비닐 장갑 끼워주셔요. 알아서 잘 만들고 먹습니다. 모양틀 있으면 하트, 별, 세모, 네모 막 만들어 보셔요.

휴대전화 소설

이제는 인터넷 소설을 넘어 `휴대전화 소설'의 시대!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 휴대전화를 통해 다운받아 읽는 `문자메시지 소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일본 문예전문지 `분가쿠카이(文學界)' 등을 인용, 21일 일본 출판계를 뒤흔든 `게이타이(휴대전화) 소설' 붐을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베스트셀러 10종 가운데 5종은 휴대전화에서 출발해 서적으로 재출간된 이른바 게이타이 소설이었다.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해말 발표한 문예부문 베스트셀러에서도 1∼10위 중 4권이 휴대전화를 통해 보급된 소설들이었다. `미카'라는 필명의 게이타이 소설 작가는 `고이조라(戀空)'와 `기미조라(君空)'라는 작품으로 아사히 베스트셀러 1, 3위를 차지했다. 이 두 소설은 하드커버 소설로 재출..

마틴 루서 킹과 미국 대선

흑인 민권운동의 상징인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암살 40주기를 앞둔 미국에서 `킹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학계와 언론은 지난 40년간 흑인 인권 분야에서 일어난 성과들을 되짚어보며 킹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킹을 논쟁의 중심으로 밀어넣은 주역들은 학자들이나 인권단체가 아닌 정치인들이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과 버락 오바마 두 상원의원이 서로 흑인 표를 얻기 위해 킹을 끌어들이고 나선 것. 애틀랜타의 추모 인파 미국은 1986년부터 킹의 생일(1월15)을 기념하기 위해 1월 세째주 월요일을 `마틴 루서 킹의 날'로 정하고 국가공휴일로 삼고 있다. 올해 `킹의 날'인 21일, 킹이 몸담았던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벤에셀 침례교회에는 20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었다고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