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사상가 알렉시스 드 토크빌은 170여년 전 미국의 민주주의를 연구하면서 감옥들을 순례했고, 몇해전 그의 뒤를 좇아 미국을 여행한 프랑스 철학자 베르나르 앙리-레비도 미국 감옥들을 돌며 민주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과거와 현재 외국의 지식인들이 생생하게 포착해냈듯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수감자가 많은 `감옥 국가'임이 다시한번 확인됐다. 퓨센터(Pew Center on the States) 조사 결과 지난해 미국에서는 성인 100명 중 1명 이상이 감옥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은 28일 퓨센터 조사를 인용, 지난해 미국 내 연방, 주 정부 산하 교도소 수감자 수가 전년보다 2만5000명 가량 더 늘어나 231만9000명에 이르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