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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망하진 않을 듯

유엔 산하 지역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가 27일 올해 역내 성장 전망과 주요 이슈들을 전망한 `208 경제사회 보고서'를 내놨다. ESCAP은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침체 여파로 인해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중국 경제가 계속 발전하고 있어 아·태 지역 내에서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발 위기 영향으로 한국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지만,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4.9%로 지난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자재가 상승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 미국 침체 속에서도 `성장 유지' 전망 ESCAP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5%와 비슷한 수준인 4.9%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명박 정부가 내세운 ..

우주인 따라.. 바이코누르로 가볼까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될 이소연씨와 지상 백업멤버 고산씨가 26일 비행 준비를 하기 위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있는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들어갑니다. 바이코누르 기지는 옛소련 시절 만들어진 세계 최초, 최대의 우주기지로서 인류의 우주 개발 역사를 열어온 현장이기도 하지요. 한국 우주인들의 입소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바이코누르 기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미-소 `스타워즈' 산 증인 바이코누르 기지는 카자흐스탄 남부 내륙호수인 아랄해 동쪽 200㎞, 시르다리야강이 지나는 곳 북위 45도 동경 63도에 위치해있습니다. 이곳은 소련 시절 레닌스크 혹은 튜라탐이라 불렸던 곳이며, 바이코누르는 여기서 320㎞나 떨어져 있는 광산지대 소도시 이름입니다. 소련은 미국에 이 기지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바이코누르 기지라는..

정신 좀 차리려나... 사우디 국왕이 '종교간 대화' 주창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84·사진) 국왕이 사상 처음으로 `종교 간 대화'를 주창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사우디 언론을 인용, 압둘라 국왕이 `3대 아브라함 종교'로 불리는 이슬람과 기독교, 유대교 간 대화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서 호소했다고 25일 보도했습니다. 압둘라 국왕은 전날 밤 리야드에서 열린 한 종교 관련 세미나에 참석해 "같은 신을 믿는 일신교들의 대표가 진정한 믿음 안에 한 자리에 모이길 바란다"며 그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의 이름과 경전의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구약성서에 기반을 둔 세 종교는 모두 한 뿌리에서 나와 하나의 신을 믿고 있는 `형제들'이라는 것인데요. 압둘라 국왕은 사우디의 최고위 종교지도자들도 자신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 공정무역

인간의 얼굴을 한 시장경제, 공정무역 마일즈 리트비노프, 존 메딜레이. 김병순 옮김. 모티브북. 올해 공정무역에 대해 공부를 좀 해볼까 하고서, 제목에다가 ‘공정무역’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내 건 이 책에서부터 시작을 했다. 그리고 미국 출장 가면서도 책을 잔뜩 싸 짊어지고 가 비행기 안에서 열심히 읽었다. 책의 원제목은 50 Reasons to Buy Fair Trade 이니까 책 내용하고 딱 맞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무역이고, 공정무역 제품은 신뢰할 수 있고, 지속가능한 민주적인 무역이며 인간의 얼굴을 한 개발을 촉진시키는 무역이고... 책 목차들만 봐도 무슨 얘기를 하려는 것인지 알겠다(그런데 목차의 50번째 항목을 과감히 ‘20’이라고 실수해놓은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 일 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딸기네 책방 2008.03.25

메신저

하루하루 기분이 급박하게 바뀐다거나 혹은 바뀌는대로 공개하는 습성이 아니라서 내 메신저에는 그냥 내가 딸기임을 알려주는 문장 밖에 표시돼 있지 않다. 그런데 메신저 친구/동료들 중엔 재미난 문구들로 근황을 표현하는 이들이 많다. 짬이 나서...가 아니고 머리 아파 쉬는 김에 들여다보니 재미가 있다. 봄날은 간다 (일을 잠시 쉬면서 인생의 봄날을 즐기고 있는 후배) 미래를 환영한다 (긍정 마인드와 미래지향, 에너지와 열심성의껏 인생을 사는 어떤 과일 군) New Day- Small ways to make a big difference (앞자리 후배) 인생 2막, 여행처럼 살기 (신혼여행 2년 다녀와 새 직장 잡고 1년째 다니고 있는 친구) 1년만에 메신저 들어왔네 (얼마전 동창 모임에서 접속 부탁하여 메신..

비아그라 10년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27일로 탄생 10주년을 맞는다. 의약품 시장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제작사인 화이자를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성장시킨 비아그라의 `신화'가 벌써 열 돌을 맞은 것. 외신들은 24일 비아그라의 여전한 인기를 전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비아그라의 역사를 조명하는 기사들을 내보냈다. `잘못 태어난' 비아그라 화이자의 연구소에서 비아그라가 탄생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판매 승인을 받아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은 1998년 3월27일. 비아그라 개발을 주도했던 화이자의 브라이언 클리 박사는 24일 AFP통신 인터뷰에서 "비아그라는 원래는 세상에 내놓을 계획이 없었던 약이었다"며 연구의 뒷얘기를 소개했다. 지금은 벌써 많이 알려진 얘기이기도 하지만, 현..

불황에도 틈새는 있다- 미국 지자체들의 틈새전략

"불황에도 틈새는 있다." 미국 경제 전반이 신용시장 위기와 부동산 침체 등으로 가라앉고 있지만, 모든 주(州) 모든 도시들이 늪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오히려 시장 개방과 약달러 등을 기회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지역들도 있다는군요.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4일 침체에 빠진 미국 경제의 희망이 되고 있는 틈새 성장지역들을 소개하며 그들의 생존 비법을 전했습니다. 노스다코타 "남는 일자리에 일하러 오세요" 미국 북중부에 위치한 노스다코타는 인구 64만명의 `변방 지역'이랍니다. 안 가봤으니 잘은 모르지만... 미국 50개주 가운데 크기로는 19번째이지만 인구로는 48번째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최대도시인 파고와 주도 비스마르크의 인구가 각각 9만, 6만명일 정도로 대도시가 없는 것이..

'포스트 카스트로' 라울 체제 한 달

피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집권한 쿠바의 라울 카스트로 체제가 24일로 한달을 맞았다. 집권 1개월 라울 체제의 공과를 논하기는 힘들지만, 과거와는 다른 변화의 움직임이 조금씩 포착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이 지난달 26일 취임 직후 바티칸 사절로 아바나를 찾은 타르치지오 베르토네 추기경을 만나 대화를 나누던 모습. /AP 생필품 제한 풀고 극적이고 전격적인 것은 아니지만, 변화의 조짐은 지난 한달동안 충분히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쿠바 정부가 경제의 근간인 농업부문에서 통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행정·입법 권한을 사실상 독점한 국가평의회 의장직을 물려받은 라울의 뜻에 따라 쿠바 정부는 최근 전..

미국 경제 '대공황 이래 최대 위기' 될수도

미국 경제는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실업률이 높아지고 기름값이 오르고, 집값은 떨어진 반면 빚은 늘어나고, 인플레 조짐 속에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현상을 보면서 미국 경제의 `심연'이 과연 어디인가를 놓고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1930년대 대공황 이래로 미국이 겪었던 불황들과 현상황을 비교하면서 `대공황 이후 최대 위기'가 올 것이란 우려까지 내놓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업사이드 다운` 우울한 미국인들 베어스턴스 사태 이후 가계 지출이 위축되고 소비심리는 꽁꽁 얼었지만, 소비를 줄이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신용시장 위기의 여파가 미국인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 고통스런 징후들은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미국 가계지출에서 연료와 ..

미 민주당, 대선 경선 '과열' '이전투구'

미국 민주당 경선이 과열로 치달으면서 대선 자체에 대한 초반열기가 지나치다 못해 이전투구의 양상으로 가고 있다.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후원자의 `인종주의 연설' 동영상 사태로 각 캠프가 `불끄기'에 정신 없는 와중에, 국무부 직원들이 오바마의 여권자료를 수차례 몰래 들춰본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미 국무부는 21일 지난 1월과 2월 세 차례에 걸쳐 오바마의 여권 파일을 몰래 들여다본 것으로 드러난 계약직 직원 2명을 해고하고 1명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션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무분별한 호기심으로 오바마 의원의 사생활을 침해한 직원들을 해고·징계 조치했다"고 밝혔으나 이 직원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무부는 이 직원들에게 정치적 동기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지만 오바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