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을 집단납치, 200여명을 여전히 숲 속 기지에 감금해놓은 채 풀어주지 않고 있는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조직 보코하람이 젊은 남성들까지 대거 납치했다. 나이지리아 인터넷매체 펀치는 보코하람이 차드에 인접한 북동부 보르노주의 도론바가 지역에서 지난 10일 100명 넘는 남성들을 끌고갔다고 14일 보도했다. 이 지역 중심도시 마이두구리의 한 관리는 납치된 이들이 젊은 남성들이며 그 중에는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소년들도 있다고 전했다. 몇몇 여성들도 끌려갔다. 이 과정에서 현지 주민 수십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코하람의 공격으로 도론바가의 마을들이 파괴되고, 수천명이 보르노주와 이웃한 요베주 등으로 피란을 떠났다. 휴먼라이츠워치(HRW) 등 인권단체들은 보코하람이 전투병으로 동원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