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운동가로 유명한 영국의 조지 갤러웨이 의원(60)이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갤러웨이 의원은 지난 29일 런던 시내 노팅힐 부근의 길거리에서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아 갈비뼈와 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튿날 퇴원했다. 범인은 닐 마스터슨이라는 39세 남성으로, ‘종교적인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은 마스터슨이 홀로코스트와 관련된 구호를 외치면서 갤러웨이 의원을 구타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마스터슨을 붙잡아 재판에 회부했다. 갤러웨이 의원은 1980년대 런던의 구호단체에서 일하다가 1987년 노동당 의원으로 선출돼 정계에 진출했다. 2002~2003년 이라크전 반대운동을 벌이며 토니 블레어 정권과 대립했고, 이 과정에서 노동당과 마찰을 빚어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