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노동자당이 12년 집권기간을 4년 더 연장할 수 있을 것인가. 오는 5일 치러질 브라질 대선에서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크호스로 부상한 ‘아마존 여전사’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던 집권 노동자당(PT) 후보 지우마 호세프 현 대통령이 다시 근소한 지지율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브라질 여론조사기관 다타풀랴가 웹사이트에 밝힌 조사에 따르면 호세프의 지지율은 40%로,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당의 마리나 시우바 후보(27%)를 13%나 앞섰다. 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의 아우시우 네베스는 지지율 18%로 1, 2위 후보와 다소 차이가 벌어져 있다. 이 조사는 25~26일에 실시됐다. 이달 들어 다타풀랴가 했던 세 차례 여론조사에서 호세프는 계속 상승세를 보인 반면 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