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은 ‘붉은 행성’이라고도 불린다. 지구에서 관측되는 화성이 진흙처럼 붉은 토양 때문에 붉게 보이기 때문이다. 화성의 붉은 흙을 파고, 흙장난을 하고 논다면 어떤 촉감일까. 미 우주항공국(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화성의 흙을 파냈다. NASA는 이 로봇이 화성에서 토양 샘플을 파낸 자리를 촬영한 사진을 보내왔다며 25일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NASA의 화성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보내온 화성의 흙구덩이. 이 로봇이 토양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동그랗게 파낸 구멍의 모습이다. NASA/JPL-Caltech/MSSS 바퀴를 달고 땅 위를 돌아다니는 로버(rover) 형태의 로봇인 큐리오시티는 ‘마운트 샤프’ 언덕의 이암(泥巖)층을 파낸 뒤 화성수동렌즈이미저(MAHLI)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