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계의 새로운 주역으로 부상한 이탈리아의 마테오 렌치 총리가 자국 내에선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정책에 대한 거센 반발에 부딪치고 있다. 렌치 총리가 일주일 새 두번이나 시위대로부터 계란 세례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현지 언론 더로칼 등이 6일 보도했다. 렌치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북부 몬차에 새로 세워진 알카텔-루슨트 공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도착하기가 무섭게,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노동자들이 총리의 자동차에 날달걀을 집어던졌다. 시위대는 “부자들에게 세금을, 모두에게 일자리를” “부당해고 반대” 등을 외쳤다. 프랑스 통신회사인 알카텔-루슨트는 이 지역에 공장을 세웠으며 렌치 총리는 이것이 “이탈리아와 유럽연합(EU), 유로존(유로화를 쓰는 나라들) 모두를 위한 기술 투자”라고 치켜세웠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