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4월 28일 미국인 억만장자 데니스 티토가 인류 역사상 첫 ‘우주관광’ 길에 올랐다.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을 타고 당시 갓 출범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방문한 티토는 7일 22시간 4분 동안 우주에 머물며 지구를 128바퀴 돈 뒤 귀환했다. 버진갤럭틱 '스페이스십2' 이륙-분리-폭발-추락 티토의 비행은 민간 우주여행에 대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우주여행 상품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여럿 생겼다. 하지만 인류가 오랫동안 꿈꿔온 우주여행이 현실화되기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먼 것 같다. 자선가이자 모험가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이 운영하는 민간 우주여행사 버진갤럭틱의 우주선 ‘스페이스십2’가 지난달 3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모하비 사막에서 시험비행을 하다가 폭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조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