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쿠바가 '비밀 협상'을 해서 '전격적으로'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지요.그 뒤에는... 장소 빌려준 캐나다, 밀어주고 당겨준 프란치스코 교황님, 오바마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분위기 띄워준 존 네그로폰테(부시 시절의 관료였지만 미-쿠바 관계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등 유명인사들, 기타등등 기타등등 여러 요인&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언론'입니다. 쿠바 합의 뒤에는 뉴욕타임스와 '그란마'가 있었습니다. 그란마는 쿠바 공산당 기관지입니다. (영어 버전도 있어요.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로) 바티칸의 중재로 비밀협상이 한창이던 지난 10월 12일, 뉴욕타임스는 사설로 쿠바와의 관계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 무렵부터 계속해서 쿠바 문제를 다루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O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