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 소머스(33)는 미국의 사진기자이고, 피에르 코르키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50대 교사다. 소머스는 예멘 수도 사나에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로 일하다가 지난해 9월 예멘 알카에다 조직에 납치됐다. 코르키에는 아내 욜란데와 함께 구호기구에 소속돼 예멘에서 교사로 일하다가 지난해 5월 납치됐다. 아내는 올 1월에 풀려났으나 코르키에는 석방되지 못했다. 30분만에 끝난 작전, 인질은 구출했지만... 지난 5일 새벽 1시쯤, 바닷가를 따라 나 있는 작은 마을 샤브와 부근 바닷가에 미 군함 마킨아일랜드호가 다가왔다. 배에 타고 있던 ‘네이비실’ 특수부대원 40여명은 헬기처럼 뜨고내릴 수 있는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에 옮겨타고 샤브와에 내렸다. 소머스 등을 인질로 잡고 있는 ‘아라비아반도 알카에다(AQ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