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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슬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장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게 욕설을 날렸다.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무슬림 정치인인 아흐메드 아부탈레브(53·사진) 로테르담 시장은 13일 현지 TV프로그램에 출연, 프랑스 테러를 언급하면서 “자유가 싫으면 제발 짐을 챙겨 떠나라”고 극단주의자들을 일갈했다. 영국 대중지 텔레그래프는 아부탈레브가 속칭 ‘F단어’로 불리는 욕설까지 쓰면서 극단주의자들에게 “풍자작가들이 싫다면 그냥 꺼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부탈레브는 모로코 태생으로, 아버지가 이슬람 성직자다. 15세때 네덜란드로 건너왔으며 기자로 활동하다가 정치에 뛰어들었고 2008년 10월 네덜란드에서는 처음으로 이민자 출신 시장이 됐다. 그는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이민자들을 향해 “여기에 있고 싶으면 우리가 바라는 사회를 받아들이라”고 충고했다.
네덜란드는 인구 1700만명 중 5% 정도가 무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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