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인샤알라, 중동이슬람 831

이집트에서 '선거혁명'이...

이집트 경찰이 26일 투표가 끝난 뒤 알렉산드리아의 투표소를 봉쇄하고 있다. / AFP 이집트 총선에서 이변에 가까운 일대 사건이 일어났다. 3단계에 걸쳐 실시되는 총선 중간개표 결과 불법단체로 규정된 이슬람운동조직 무슬림형제단이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나면서, `선거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당독재 체제였던 이집트 정계에 명실상부한 `야당'이 출현함으로써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집트 내무부는 지난 26일 실시된 2단계 총선에서 무슬림형제단이 29석을 얻었다고 발표. 이로써 무슬림형제단의 의석은 76석으로 늘어나게 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지금까지 전체 26개 주 가운데 17개 주에서 선거가 마무리됐으며, 총 454 의석 중 집권 국민민주당이 197석을 차지했고 무슬림형제단..

이-팔 정치 동향

팔레스타인 카리스마 지도자 바르구티 Barghouti wins Fatah primary poll (BBC) / 파타 1차 투표에서 바르구티 승. 감옥에 갇힌 마르완 바르구티가 내년 1월 총선 앞두고 팔 유력 후보로 부상.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 파타운동 1차 투표에서-- 그리스 수도사 1명, 이스라엘인 4명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이스라엘 법원에서 종신형 5차례 선고. 실반 샬롬 이스라엘 외무장관, 바르구티 조기 석방 가능성 없다고 못박아. "죽을 때까지 감옥에 있을 것". 올해 46세. 34000~40000표 얻어. 파타 최고 인기 정치인 중 한 명임을 입증. New guard : 2004년부터 복역 중. 팔 분석가 하니 알 마스리는 "바르구티 승리는 파타 젊은 세대들의 승리다. 올드 가드들은 정치적, 행정..

유럽의 무슬림들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서 시작된 무슬림(이슬람 신도)들의 시위가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요사태가 유럽 각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독일과 벨기에에서 모방범죄로 추정되는 방화가 잇따르면서 유럽의 무슬림이 관심의 초점으로 부상했다. 유럽의 무슬림들은 유럽에 거주하되 유럽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2등 유럽인'으로 사회의 하층을 형성해왔다. 나라마다 무슬림 사회의 현황에는 차이가 있지만 유럽 특유의 뿌리깊은 우월주의로 인해 차별을 받아왔다는 점은 비슷하다. 무슬림 급증 소요가 일어난 프랑스의 경우 인구 6000만명 중 무슬림은 600만명으로 10%에 이른다. 카톨릭 문화전통과 프랑스 혁명의 자유주의 정신이 정착된 이면에서 최근 들어 무슬림의 사회통합이 심각한 문제로 불거져 나오고 있다. 서유럽..

이란 핵 돌파구 찾았나

국제원자력기구(IAEA) 이사회에서 이란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이란의 평화적 핵활동을 허용하되 무기 제조 우려가 있는 작업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나눠 맡도록 하는 내용의 중재안이 나온 것. 러시아가 내놓은 이같은 제안에 미국과 유럽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란도 협상 의지를 내비쳤다. 이란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것은 당분간 보류될 것으로 보인다. `변환'은 이란에서, `농축'은 러시아에서 IAEA는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본부에서 이사회를 개막했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이사회의 핵심 이슈인 이란 핵문제를 놓고 주요 이사국들이 러시아측 중재안을 수용한다는데에 합의가 모아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재안은 이란 내에서 IAEA 감시 하에 우라늄 ..

알자지라를 폭파한다고?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이 알자지라TV를 폭파하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2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영국 정부의 `1급 기밀문서'를 인용, 부시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간 대화 내용을 담은 비망록을 공개하면서부터. 이 문서에는 부시대통령이 지난해 4월 블레어총리와 회담하면서 알자지라를 폭파하고 싶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되어있다. 범 아랍권 위성방송인 알자지라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 본사를 두고 있다. 부시대통령의 말에 블레어 총리는 "상업지구에 있는 알자지라 본사를 공격하면 보복 공격이 나올 것"이라며 만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스콧 맥클랠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 보도가 나온 뒤 "그렇게 이상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대답..

이란의 '빽'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는 2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사회를 열고 이란 핵문제를 논의한다. 그러나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이란 핵문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부는 더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 BBC방송은 21일 IAEA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이란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 제재를 추진하고자 하는 미국과 유럽국들의 시도는 이번 이사회에서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란에 좀더 시간을 주는' 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란 핵 활동을 감시해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 3국과 미국은 이 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으나 러시아, 중국을 비롯해 제3세계 국가들의 반대에 부딪쳤었다. 미국과 유럽은 지난달 IAEA 이사회에 이란 안보리 회부를 요구한 결의안..

이라크 석유 빼가기

Report: Iraqis losing out on oil fortune 11.22.AFP 이라크 석유수입 1130억달러 장기계약 명목으로 이라크인들이 아닌 다국적 기업들에게 들어가게 됐다고 NGO가 주장. ‘플랫폼’이라는 국제 사회, 환경운동단체 보고서- 에너지 다국적기업들이 production- sharing agreements(PSAs) 에 따라서 740억~1940억 파운드(42~162%) 챙겨갈 예정이라고. 플랫폼 연구원 그레그 머팃- “이런 형식의 계약은 가장 비민주적이고 (이라크인들에겐) 비싼 형태다. 이라크 석유는 이라크인들을 위해 쓰여야 한다. 이라크는 지금 제도가 신설 단계여서 약하다. 석유회사들은 이라크의 불안정한 상황을 이용해서, 현재의 악조건을 장기적으로 강요하려고 하고 있다. 이라..

이러다 샤론이 노벨평화상 받겠네?

Israeli Prime Minister Ariel Sharon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his office in Jerusalem on November 21, 2005. (Oleg Popov/Reuters) 극우강경파에서 온건보수파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스라엘의 `불도저' 아리엘 샤론 총리가 집권 리쿠드당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 정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샤론 총리는 조기총선으로 정계개편을 이룬 뒤 집권 기간 내 팔레스타인과의 `영구 국경'을 확정할 것임을 분명히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샤론 총리는 21일(현지시간) 평화협상의 발목을 잡아온 리쿠드당에서 탈당,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모셰 카차브 대통령에게 크네세트(의회) 해산을 공식 요청했다. 그는 "팔..

카이로의 난민들

국제구호단체인 말테저 인터내셔널이 최근 공개한 수단 국경 난민촌 풍경. 지난해 다르푸르 유혈사태로 곳곳에 흩어진 난민들은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진 http://www.malteser.de 지난해 수단 다르푸르 지역 폭력사태가 일어난 뒤 고향을 떠나 난민 생활을 하고 있는 수단인 4000여명이 이집트 카이로 외곽 난민촌에서 한달 넘게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국제사회의 무관심 속에 버려진 난민들이 "살 권리를 달라"며 힘겨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과 영국 BBC방송 등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이로 난민촌에 살고 있는 조앤이라는 여성은 코피 아난이라는 아기를 키우고 있다. 조앤은 CNN 인터뷰에서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상황에서 난민촌 사람들은 죽어가..

팔루자 학살

미군이 지난해 이라크 팔루자 공격 때 백린(白燐)을 사용했음을 인정하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가 자체 조사에 들어가는 등 백린 사용을 문제 삼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랍권은 미군의 행태에 분노를 터뜨리고 있으며, 이라크전쟁 자체에 대한 비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나르민 우트만 이라크 인권장관은 이날 미군이 팔루자에서 민간인들에게 백린 무기를 사용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팔루자에 조사요원들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알자지라, 알아라비야TV 등 아랍권 언론들은 미군의 백린 사용을 크게 보도했으며 이들 언론의 웹사이트에는 미군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소이탄, 네이팜탄 등의 원료인 백린은 인체에 닿으면 살을 태우는 맹독성 화학물질. 미 국방부는 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