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물새 종(種)들의 절반이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 등으로 생존의 위기에 처해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환경보호단체인 국제습지보호기구(WI)가 세계 100여개국에서 물새 종들의 서식환경과 개체수 등을 조사한 결과, 100여개국에 서식하는 물새 900종류 중 44%는 지난 5년간 개체 수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연증가한 것은 17%에 불과했다. 가마우지, 뜸부기, 도요새, 제비갈매기 등 민물가 습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물새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황새, 물떼새 등 12개 과(科) 새들은 멸종 위기에 놓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생태계의 보고(寶庫)인 동남아시아의 환경파괴가 진행되면서 아시아 물새의 62%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