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ghis Khan and the Making of the Modern World (2004)칭기스칸, 잠든 유럽을 깨우다 잭 웨더포드 (지은이) | 정영목 (옮긴이) | 사계절출판사 | 2005-02-01 일단 재미있었다. 이런 종류, 잡학상식 역사책 즐겨보지 않을뿐더러 늘 평가절하해왔는데. 제임스 레스턴 ‘신의 전사들’에 이어 이번엔 칭기스칸 책을 읽게 됐다. 저자가 ‘야만과 문명 누가 승리하는가’의 잭 웨더포드이고 알라딘 서평들이 괜찮길래 덩달이처럼 사놓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처음엔 자리에 앉아 줄쳐가며 읽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출퇴근길 전철 안에서 읽었다. 제목이 좀 과한 느낌이 없잖아 있다. 칭기스칸이 잠든 유럽을 어떻게 깨웠을까? 왜 깨웠을까? 이런 질문을 갖고 읽으면 ‘낚시질’에 속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