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사건 이후 미국 전역에서 `카피캣(Copycat:모방범) 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 조승희씨를 흉내낸 총기난사 같은 학교 상대 모방범죄들이 터져나올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사건 당일부터 텍사스주 오스틴대학교 등에서 폭발물 설치 위협 소동이 벌어진데 이어 캘리포니아 중고교 36곳이 총격전 위협으로 폐쇄되는 등 11개주 50여개 학교에서 위협과 대피, 건물폐쇄가 잇따랐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총격전 공포에 빠져들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버지니아보다 더 큰 사건 벌일 것" 조씨의 멀티미디어 `선언문'을 전달받아 눈길을 끌었던 NBC 방송은 캘리포니아주 북부 12개 학군 13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19일 폐쇄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제프리 카니(28)라는 남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