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리스 이야기가 하나 더 있어요. 한국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관광지인 그리스 에게해 산토리니섬 앞바다에서 1600여명을 태운 유람선이 좌초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구조인력이 일찍 투입돼 탑승자 전원이 무사히 대피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는데요. AP통신 등은 5일 산토리니섬에서 2㎞ 떨어진 해상에서 대형 유람선 `시 다이아몬드(Sea Diamond)'호가 암초에 부딪쳐 선체에 구멍이 나 가라앉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는 다행히 완파되지 않아 서서히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조난 신호를 받은 해상 당국이 구명보트와 헬기, 군 수송기 등을 현장에 보내 3시간 만에 승객 1200여명과 승무원 400여명을 무사히 구조했고요. 승객들은 미국인 730명, 스페인인 112명, 프랑스인 100명 등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