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로봇 `피닉스(Phoenix)'가 오는 25일(미국 시간) 화성에 착륙한다. 90일 동안 화성 표면을 돌아다니며 얼음과 물의 흔적을 탐사할 피닉스가 유기체 존재 여부를 알아내 인류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AP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지난해 8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기지를 출발해 지금까지 6억7500만㎞를 비행한 피닉스는 예정대로라면 25일 화성의 북극 부근에 안착할 예정이다. 피닉스는 시속 2만㎞ 가량의 속도로 화성 대기권에 진입한뒤 낙하산을 이용해 착륙하게 된다. 진입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피닉스는 NASA에 착륙 신호를 보내올 것이며, 우선 기기 이상 여부를 자체 점검한 뒤 착륙 먼지가 가라앉는대로 안테나를 올려 주변을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