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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도시 중 서울이 다섯 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드는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캐나다 합작 컨설팅회사인 머서는 24일 웹사이트(http://www.mercer.com)에 ‘2008 세계 주요 도시 생계비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생계비가 높은 도시는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나타났으며, 서울은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간 5위였다.
달러 약세 탓에 미국 도시들의 생계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1~10위는 모두 유럽과 아시아 도시들이 차지했다.
고유가로 막대한 달러를 끌어모은 모스크바는 극심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3년 연속 ‘생계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의 생계비를 100으로 놓고 산정한 물가지수에서 모스크바는 올해 142.4로 나타났다. 생계비 2위는 일본 도쿄, 3위는 영국 런던, 4위는 노르웨이 오슬로였다.
머서는 해마다 6개 대륙 143개 도시들을 대상으로 주거비·교통비·의류비·식비 등 200개 항목 물가를 조사해 생계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 조사는 각국 기업들이 해외 파견 직원들의 체재비를 책정할 때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 세계 주요 도시 생계비 순위
1위 모스크바(러시아)
2위 도쿄(일본)
3위 런던(영국)
4위 오슬로(노르웨이)
5위 서울(한국)
6위 홍콩(중국)
7위 코펜하겐(덴마크)
8위 제네바(스위스)
9위 취리히(스위스)
10위 밀라노(이탈리아)
*자료 http://www.merc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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