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배럴당 200달러'가 현실화될 것인가.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서 초고공행진을 벌이면서, 불과 몇달 전까지만 해도 비현실적인 전망으로 치부됐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힘을 얻고 있다. 투기세력의 준동으로 치솟은 유가가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던 예측은 점점 빛이 바래고 있으며, 기름값이 오랜 기간 고공에서 맴도는 `슈퍼 스파이크(장기 급등 사이클)'로 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연내 `유가 200달러' 올까 AP통신은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유(WTI) 선물이 배럴당 123달러에 근접했다고 보도하면서 "유가가 치솟으면 곧 내림세로 돌아서기 마련인데 최근 들어서는 하향 기대가 사라지고 오히려 더욱 올라갈 것이란 관측들만 나오고 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